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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재생에너지 자립률 33.3% 불과

폐기물·바이오 에너지 생산 비중 커
"대도시 재생에너지 자립 극복해야"

2020년 전북지역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2020년 전북지역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지난 2020년 전북의 재생에너지 자립률이 3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전환포럼이 21일 발표한 ‘2020년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에 따르면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은 33.3%였다. 폐기물과 바이오 에너지를 제외할 경우 에너지 자립률은 17.8%로 떨어졌다.

시·군별로는 진안이 127.1%로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장수(85.1%), 임실(62.9%), 남원(54.5%), 군산(52.2%), 김제(49.8%), 부안(46.8%), 정읍(29.8%), 고창(25.9%), 순창(20.7%), 익산(18.4%), 무주(14.9%), 완주(14.0%), 전주(9.9%) 등의 순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시‧군의 경우 폐기물과 바이오 에너지를 제외해도 자립률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군산의 경우 폐기물과 바이오 에너지를 제외할 경우 5.5%로 46.7%p 감소했다. 전주시도 9.9%에서 8.1%p 감소한 1.8%로 파악됐다.

이는 군산과 전주시 등이 태양력, 수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아닌 폐기물과 바이오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에 많은 부분 기대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라고 있다.

자립률이 제일 높은 진안의 경우 태양력보다는 수력으로 인한 발전이 6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용담댐 등으로 인한 수력발전이 한 몫한 것.

에너지전환포럼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률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재생에너지 자립률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대도시 지역의 경우 낮은 재생에너지 자립률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 공유지와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과밀화가 집중된 대도시의 경우 물리적 특성으로 인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역 간 교류를 활발히 해 지방정부 중심으로 대도시의 재생에너지 설비투자를 농촌 지역으로 유도해 농민들의 소득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에너지전환 상생 협력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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