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월 31일 도내 최초 발생
2년 11개월 만에 누적 확진 100만 명
정부, 20일 실내 마스크 범위 및 일정 결정
전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1월 31일 도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년 11개월여 만으로, 전북 인구의 56%에 해당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27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20년 845명, 2021년 8808명으로 예측할 수 있고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다. 허나 2022년 2~4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인 5차 유행 기간 54.7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에도 일평균 10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명절 동안 준수해야 할 일상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비상의료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연휴기간 도와 시군에서는 코로나19 의료방역대응 15개 반을 운영하며 확진자 발생 대응, 코로나19 응급환자 병상 배정 및 재택 치료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호흡기 유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 진단,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 118개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 치료 시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15개소)와 행정안내센터(15개소)도 24시간 중단없이 운영한다.
노창환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동절기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20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범위와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이후인 30일 0시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