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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잘 안 지키는 전북’... 교통문화지수 또 하위권

국토부, A~E 5개 등급 분류 B등급은 완주군 유일
특히 지난해 B등급 받은 남원과 익산·부안은 C~D로 하락
김제·정읍·무주·순창·고창 E등급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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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교통문화지수 운전행태 조사 결과./국토교통부 제공

전북지역 시·군 교통문화지수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전북이 교통의식 낙후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될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전북 14개 시·군 중 대부분의 지자체가 보통 이하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운전과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지자체별로 평가해 A~E등급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는 운전자의 경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신호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여부 △음주운전 △속도위반 등을 수치화 했다.

보행자는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무단횡단 빈도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을 측정했다.

또 지역교통안전 정책 이행도와 자동차 사망자수 등 안전 분야의 점수도 더했다.

조사 결과 인구 30만 이상 시(29개)에서는 전주시가 C등급을 받으면서 13위를 기록했다.

인구 30만 미만 시(49개)에서는 남원시(26위)가 C등급, 익산시(36위)·군산시(42위) 각 D등급, 김제시(46위)·정읍시(47위) 각 E등급을 받았다.

79곳의 군지역 대상 조사에서는 완주군이 전북에서 유일하게 B등급을 받아 18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안군(49위)이 C등급, 임실군(58위)·장수군(65위)·진안군(71위)이 각 D등급으로 나타났다.

무주군(76위)과 순창군(77위)·고창군(78위)은 각 E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B등급을 받았던 익산과 남원, 부안은 각각 D, C, C 등급을 받았다.

더욱이 지난해 도내 지자체 중 E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는 3곳이나 E등급에 자리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운전자, 보행자 신호 준수율 등이 전국적으로 개선되면서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엄승현 기자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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