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현직 기자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 논란을 거론하며 전주를 조롱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가 9일 성명을 내고 KBS에 정식사과와 해당 기자·방송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재이전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공영방송에서 친구의 말을 빌려 지역을 조롱한 해당 기자의 발언은 기금운용본부의 마이너스 수익률의 원인이 본부의 소재지가 전주에 있는 것인 마냥 해석될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지역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조치였는데, 지역에는 단 한 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수도권 기득권 세력의 탐욕을 반영한 일부 서울 언론들이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재이전에 군불을 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칭 '국민의 방송'이라는 공영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뱉은 언사로 전주와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을 조롱한 것에 대해 KBS 사장은 즉각 사과하고 해당 기자와 방송 관련자들의 징계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전북지역 자치단체와 모든 정치권은 이런 식의 막말마저 허용할 수 없도록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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