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봄철 기온 상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는 도내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난 6일 전남 해남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이 하루 만에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1월까지 발생이 증가하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경우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등이 나타난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 평균 연간 21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평균 38명이 사망해 약 17.4%의 치명률을 보였다. 도내에도 같은 기간 58명이 감염되고 15명이 사망하는 등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선의 예방법은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봄철 산나물 캐기,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와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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