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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4시 55분께 익산시 영등동 15층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환풍기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화기 등을 이용해 1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연기가 퍼지면서 새벽에 놀란 주민 50 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주방 환풍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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