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순창, 완주, 진안 등 8건 접수, 해당 지역 주의 재난문자도 발송
 
   전국 곳곳에 해외발 수상한 소포가 배달돼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도 수상한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기준 기준 도내에서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총 8건 접수됐다.
신고가 들어온 지역은 전주 1건, 순창 1건, 완주 1건, 진안 1건, 정읍 1건, 군산 3건 등이다. 이 중 진안 1건과 정읍 1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전북 전역에서 관련 의심 우편물 발견 신고가 잇따르면서 각 지역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우편물은 열지말고 112, 119에 즉시 신고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까지 발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과 군이 보관용기에 담아 이동시켜 내용물을 조사할 예정이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라고 표시돼 있고,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된 소포를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에서 노란색 비닐봉지로 된 해외발 소포를 열어보고서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경찰은 울산을 비롯해 서울, 대전, 제주, 경기 용인, 경남 함안 등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들어와 조사 중이다.
우정 당국은 신고 된 소포와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고, 이미 국내에 반입된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의 경우 안정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