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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올해 전북 장맛비 역대 최고로 많이 내렸다.'극한 호우', '뜨거운' 여름 실감

전주기상지청 여름철 기후 분석결과 
올해 여름 전북 장마철 강수량 946.1㎜, 2003년 685.8㎜ 제치고 1위
관측이래 일강수량 1위 경신도 3곳 7월 14일 군산 372.8㎜, 익산 249.6㎜, 완주 290.6㎜
여름철 평균 강수량 1219.7㎜로 평년 743.5㎜많고 역대 2위

올해 여름 장마기간동안 전북지역에 내린 비의 양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이번 여름은 '극한 호우' 가 잦고 평년보다 덥고 습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기상지청(지청장 심원보)이 7일 밝힌 '2023년 전라북도 여름철(6~8월) 기후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 전북지역 장마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32일 동안 이어졌다.

장마기간동안 전북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946.1㎜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1위는 2003년 685.8㎜였다.

장맛비가 역대급으로 내리면서 관측이래 최대 일 강수량을 갱신한 지역도 3곳이나 됐다. 지난 7월 14일 하루 군산에는 372.8㎜가 내려 극값이 바뀌었고 같은 날 익산(249.6㎜)과 완주(290.6㎜)도 기록이 갱신됐다.

또 장마기간을 포함한 올해 여름철 평균 강수량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두 달동안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1219.7㎜의 비가 내린 전북지역은 1973년 관측 이래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20년 1263.5㎜였다.

올해 여름은 평균 기온도 역대 5위안에 들었다. 

올해 전북지역 여름 평균기온은 24.9도로 2018년 25.5도, 2013년 25.4도, 1978년 25.3도, 1994년 25.1도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로 더웠다.

아울러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도 14.9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는 7.1일로 평년 각 11.6일, 6.3일보다 많았다.

심원보 지청장은 "올해 여름은 덥고 습한 가운데 기록적인 장맛비가 내렸고 한반도를 종단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 등 기후 변화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며 "기후 위기 속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 및 분석을 강화해 기상재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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