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길었던 올해 추석 연휴는 큰 사건과 사고 없이 평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는 모두 52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범죄 발생 현황으로는 절도가 32건으로 전체 사건 발생 현황 중 6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력 32건(38.5%)이었으며, 살인과 강도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발생 현황은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기간 중 발생한 4대 범죄 63건에 비해 17.5%(11건)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전북에서 63건의 4대 범죄가 발생했으며 세부적 범죄 현황으로는 절도 48건, 폭력 15건, 살인 및 강도는 없었다.
이번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모두 71건이 발생했으며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4명이 다쳤다.
올해 추석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63건(사망 1명·부상 93명)보다 11.3%(8건)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명절의 경우 연휴 기간이 9월 7일부터 12일까지 5일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연휴 기간이 6일에 달하면서 교통사고 발생도 증가했다는 것이 전북경찰의 분석이다.
가정폭력 신고 현황은 61건으로 지난해 58건 대비 4.9%(3건)가 감소했다.
추석 기간 특별한 강력범죄는 없었지만 긴 연휴 탓에 119구급 신고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119 신고건수는 모두 1만199건으로 하루 평균 2040건이 접수됐다.
이는 하루 평균 1497건의 신고접수를 보였던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36.3%가 증가한 수다.
올해 연휴기간 119에 접수된 신고 건수 중 응급의료상담은 2512건이었으며 이 중 의료상담이 19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응급처치 시도가 353건, 질병상담 99건, 의료지도 97건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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