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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한 조국 대표 "검찰 문 전 대통령 수사 3년째 한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금일 검찰 출석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관련 조사
조국 대표 "3년째 이어지는 수사 검찰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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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4.8.31 jaya@yna.co.kr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채 의혹과 관련, 31일 전주지검에 출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목표로 3년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심하다”고 작심 비판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검사 한연규)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조국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그가 민정수석을 맡고 있던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 직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하는 과정에서의 회의내용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이듬해인 2018년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면서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의 전무이사로 채용된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30일 전주지검은 이 전 의원 측이 당시 태국으로 이사한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에 대해 이주 편의 등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문 씨 자택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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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조국 대표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4.8.31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주지검 청사에 들어가기전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힌 조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이 오라고 해서 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목표로 3년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 국정운영에 있어 무능 무책임한 문제를 항상 전 정부 탓을 하는 것 같다.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3년째 계속한다는 게 어디에 맞는 일인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생각으로는 최근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 이걸 덮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의 가족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냈던 조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에서 피조사인들을 상대로한 주말이나 심야조사는 사라진지 오래인데, 조 대표에 대한 주말 조사는 이례적이다. 이때문에 일각에선 검찰 수사편의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조 대표가 출석하기 위해 전주지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전주지검 청사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100여 명의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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