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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대표 공항 찾아 "결함 없다고 한 것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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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0시께 김이대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유족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무안=김경수 기자

제주항공 대표가 참사 사흘만에 공항을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는 31일 오전 10시 제주항공 2층 로비를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먼저 김 대표이사는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가족당 저희 회사 직원 2명이 맡아 서포트를 하고 있다. 아직도 40여분의 유가족과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 매칭하기는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직원 두명이 배정되는 이유는 앞으로 모든 절차를 끝까지 회사와 연결고리를 만들어드리는 것이다. 장례 및 이후 과정까지 연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직원들도 350명 정도 와 있기에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회사에서는 이런 것들에 대비해 훈련을 하지만 부족하다. 본사에서 내려올 수 있는 모든 직원들이 동원됐다. 지금까지 잘못됐던 일이 있다면 사과말씀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걸 하겠다. 뭐라고 말해도 여러분이 믿지 못할 수 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결함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기자의 질문이 '결함을 보고받은 적이 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답한 것이 와전이 된 것 같다. 모든 조사는 정부에서 한다”고 답했다.

김 대표이사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무안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사흘이 지나 찾아왔냐는 유족의 항의에 대해서는 “대표이사로서 결정해야하는 일이 많았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통창구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사의 재무 등을 총괄하는 본부장을 공항에 상시 배치하겠다”고 답했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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