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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협 대선주자 인터뷰] 국민의힘 안철수 "대광법 반대는 죄송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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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경선 후보가 28일 한신협 회원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신협 공동취재단 

편집자 주=전북은 과거 안철수 돌풍의 진원지였다. 그러나 호남인들이 만들어준 국민의당은 분열과 이합집산을 거듭했고.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4인 경선에 올라온 안철수 후보는 전북의 애정을 잊지 않았다면서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 관리에관한특별법에 대한 자신의 반대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출마 명분에 대해선 대한민국을 위한 선택이라며 국민통합과 과학을 기반으로 한 경제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과거 호남은 안철수의 정치적 기반이자 자산이었다. 대선에서도 당을 만들때도 전북인들이 적극 도왔다. 그런데 대광법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유가 있었는지.

" 전북 지역 낙후된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법안 취지에는 매우 공감하지만, 대도시권 범위 확대로 인한 재정 부담 증가와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에 대한 정부의 우려가 있었다. 전북 주민들의 염원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

-안철수만이 그릴 수 있는 균형발전 국가론과 함께 전북 미래상이 있다면

"호남권 광역메가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전북을 '첨단농생명·바이오헬스 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 전주·익산에 농생명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식량안보 및 K-푸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자·유전체 산업을 육성하고, 군산은 친환경 미래차 부품 전환산업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부품산업을 첨단화하겠다. 정읍에는 방사광가속기 연계 바이오신약·의료소재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바이오헬스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

-대선에 4번째 도전한다. 출마의 이유와 각오는.

"대한민국을 살리려는 절박한 선택이다. 나라는 둘로 갈라지고, 국정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다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통합과 시대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 정상화, AI강국 실현, 개헌,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5대 개혁을 이뤄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또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이 후보는 전형적인 정치꾼이다. 기본소득, 현금살포 같은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워 대통령이 된 뒤에는 공권력을 사법리스크 제거에 이용할 것이다. 도덕성, 정책 전문성, 미래비전 등 국가 지도자로서 기본 자질 면에서 제가 이재명을 압도한다."

-탄핵 찬성론에 따른 보수층 이탈 우려가 있다. 2차 경선에서 당심도 절반 반영되는데, 보수층을 공략할 전략은.

"헌법재판소가 중대한 헌법 위반이 있었다고 판결한 만큼,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보수의 가치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데 있다. 저는 헌법을 수호하는 데 앞장선 사람이다. 당원들께 진심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

-국민통합 방안은.

"시대 변화에 걸맞는 국민통합 개헌과 정치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 권한을 축소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분권형 개헌과 국회 입법권 남용 견제 장치를 마련하겠다. 중대선거구제 도입으로 지역과 세대, 이념을 아우르는 통합을 실현할 것이다."

-선거 국면마다 끝까지 완주를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의 '빅텐트'설이 나온다.

"그것은 제가 집권 가능성이 낮은 제3당에 있을 때의 일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연히 당의 틀안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는 시대적 과제인 정권교체를 위해 저를 희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한 대행이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당이 원하는 ‘이재명 대 윤석열’프레임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시겠다면 이재명을 막기 위한 빅텐트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안철수 돌풍'은 무서울 만큼 셌다. 후보께서 지금 정치를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인데 다시한번 '안철수현상'을 만들어 낼 전략은 무엇인가

"이제 과학기술 없이 경제, 안보, 외교를 논할 수 없다. 시대가 과학자, 경제인 출신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국민통합, AI강국이라는 대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안철수 신드롬’을 만들 것이다."

-개헌과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전략과 로드맵은

"권한을 축소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 투표제 도입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겠다. 또한, 중앙정부에 집중된 입법, 재정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이다. 이제 수도권만으로는 발전하기 어렵다. 재정과 인프라를 갖춘 광역경제권을 몇 개나 성공시키냐에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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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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