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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지 공장 맨홀서 근로자 5명 질식…2명 숨져

3명 어지럼증 등 호소 병원 이송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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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맨홀. 전북도소방본부

전주시 한 제지 공장 맨홀안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전주시 팔복동의 A 공장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5명이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50대)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50대) 등 다른 근로자 3명도 의식 저하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맨홀에 들어간 작업자가 빠져나오지 못하자, 이후 구조를 위해 인원들이 추가로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 당국은 가스 종류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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