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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사라진 여성 어디로...전북 노동시장 여성 참여 위축 심각

여성 취업자 2만명·고용률 2.4%·경제활동참가율 2.1% 감소
여성 실업자·실업률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남성은 모두 줄어
여성 종사자 비중 높은 직업 등 고용 형태 비율도 축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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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전북 지역 여성들이 일터에서 사라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는 44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명(-4.4%) 급감했다. 여성 고용률은 56.8%로 2.4%p 하락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58.4%로 전년동월대비 2.1%p 감소했다. 이는 남성 취업자가 53만 3000명으로 1000명(-0.1%) 소폭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현저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성 고용률은 69.6%로 0.1%p 미미하게 하락했다.

여성 실업자는 1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21.4%)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7%로 0.5%p 상승했다. 반면 남성 실업자는 1만 4000명으로 2000명(-12.5%) 줄었고, 실업률은 2.6%로 0.3%p 내려갔다.

직종별로는 여성 종사자 비율이 높은 서비스·판매종사자가 전년동월대비 1만 4000명(-6.8%) 감소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분야에서도 1만 5000명(-3.8%)이 이탈했다.

고용 형태별로는 임시근로자가 1만 3000명(-7.5%), 일용근로자는 5000명(-14.3%) 줄었는데, 이 역시 여성 비중이 높은 일자리다. 무급가족종사자도 1만 명(-13.6%)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농가나 자영업체에서 보수 없이 일하는 여성들의 축소를 의미한다.

한편, 올해 4월 전북 지역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동월대비 1.2%p 하락했으며, 취업자는 97만 7000명으로 2만 1000명(-2.1%)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했으며, 실업률도 2.6%로 변동이 없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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