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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안정 기대감에 전북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큰 폭 상승

5월들어 18.2p 상승 기준치인 100 기록…비수도권 가운데 충북, 세종에 이어 3변 째로 높은 상승률
사업성 높은 전주지역 시장상황 반영 분석...전주 제외한 익산과 군산, 남원 등은 여전히 미분양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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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트럼프 발 관세 전쟁 조기종식 가능성과 정국 안정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북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5월 전북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00으로 전달보다 18.2p 상승하며 비수도권 가운데 충북과 세종에 이어 3변 째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주 감나무골과 기자촌 등 정비사업의 일반 분양 청약경쟁이 50대 1을 넘으면서 80대로 올라섰던 지난 2월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 발 관세 전쟁 조기종식 가능성 상승과 함께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국 안정과 새 정부 출발과 관련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6월 초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특례법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민간 임대주택법 개정안 등 추진 중이던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입법 논의들이 지연되고 대선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에도 건설 분야가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

3월중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대비 36.7%,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대비 106.0% 증가했다. 미분양주택 수도 3,228호로 전월(3,265호)대비 37호 감소했다.

그동안 지속돼 왔던 고금리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양시장의 최대 악성 리스크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는 520호로 전월대비 115호 증가했고 익산과 군산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1000가구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전망지수 상승이 전주지역의 높은 사업성의 영향을 받았을 뿐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 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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