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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근로자 2명 사망' 제지공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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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경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주 한 제지공장에 대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공장 등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함께 지난 13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해당 공장에서는 공장 내 맨홀에서 근로자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2명이 숨지고, 3명의 근로자가 각각 의식저하와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40대)가 불명의 이유로 맨홀로 들어가 나오지 않자 B씨(50대) 등이 구조를 위해 맨홀로 들어갔고, 이후 이들은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기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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