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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지원 전주시 체육회장,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현 전주시 체육회장…"민주당 당원주권정당으로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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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이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사상 첫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에 전주시 체육회장인 박지원 변호사(38)가 출마한다.

박 변호사는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도 뒷배경도 없지만 오직 당원의 이름으로, 민주당을 '당원주권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변호사는 "민주당은 전북에서 가장 강한 정당이지만 당원은 목소리를 낼 기회를 빼앗겼다. 닫힌 회의실과 동원 정치가 당원의 열정을 가두었다"면서 "제 경험은 곧 민주당의 과제이며 저는 권위의 정치가 아니라 생활 속 민주주의를 배우며 성장해왔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저의 출마는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새로운 피가 흐를 때 민주당은 다시 뛸 수 있다"며 "민주당의 엔진은 국회가 아니라 골목마다 살아 있는 당원의 삶이며 지도부는 교체되지만 당원은 사라지지 않는다. 민주당의 미래는 젊은 당원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공약으로△본인이 참여하는 모든 최고위원회 회의 온라인 생중계 원칙 △2026년 지방선거 공천 혁명 △민주당을 정치계의 스타트업처럼 운영 등을 내놨다.

그는 구체적으로 온라인 숙의투표와 공론조사 도입과 시민공천배심원단을 도입하고 분기마다 '정책 해커톤'을 열어 당원들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실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정권의 폭압 속에서 부당함을 느껴 더민주전북혁신회의 공동대표로 투쟁에 동참했고, 민주당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대선캠프 법률지원단 팀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이바지할 수 있었음을 긍지로 여긴다"면서 "이제 저는 민심-당심-지도부를 잇는 다리가 비록 1년도 채 되지 않는 임기이지만 최고위원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본업을 내려놓고 상근 체제로 전환해 앞서 말씀드린 혁신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후보자 자격 검증을 거쳐 30~31일 면접 심사, 다음달 5~6일 배심원 심사를 하고 9월 8일 최종진출자를 발표한다. 또 온라인토론회 및 합동연설회(9일), 전당원 투표(9~10일)를 거쳐 다음 달 11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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