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입양된 유기 동물들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완주경찰서는 1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몇 달간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와 고양이 십수 마리를 입양한 뒤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의 신고를 받고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A씨의 거주지에 출동했다. 당시 경찰은 쓰레기봉투에 담긴 동물 사체 4구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동물 사체 부검과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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