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우승 대관식 전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서 3-1 승리 후반에만 3골, 송민규 선제골에 이동준·이승우 골까지
우승 대관식을 앞둔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전주성을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6라운드에서 송민규·이동준·이승우의 골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1로 이겼다. 최근 1무 1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3경기 만에 다시 전북의 힘을 증명했다.
K리그1 1·2위인 만큼 양보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두 팀 간의 뺏고 뺏기는 맹추격 전이 벌어지면서 여러 차례 골 기회가 왔다. 특히 전북은 코너킥, 프리킥 등을 여러 번 얻어 냈지만, 골대를 맞는 등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18분 전북 전진우의 크로스를 받은 김진규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해 봤으나 골대에 맞았다.
이어 전반 36분 올 시즌 ‘득점왕’을 노리는 전진우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패스 없이 곧바로 날카로운 킥을 때린 전진우는 수비벽까지 넘겨 봤지만, 골대 옆으로 흘러갔다. 10분 후 전진우가 다시 프리킥을 시도해 봤으나 이마저도 골대 크로스바를 스치고 나갔다.
선제골은 후반 56분에 나왔다. 전북 송민규는 박진섭 크로스를 받아 곧바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전 동점골이 들어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74분 전북 송민규 핸드볼 파울 판정이 나오면서 대전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북의 골키퍼인 송민규가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대전 에르난데스가 인사이트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89분 최근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전역 후 지난 경기에서 복귀를 알린 전북 이동준이 골을 만들었다. 최우진 크로스를 받은 이동준이 머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동준 골이 극장골이 될 줄 알았지만, 진짜 극장골이 또 나왔다. 후반 96분 대전 핸드볼 판정이 나오면서 전북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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