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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만남 미끼로 금품 갈취한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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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전경/전북일보 DB

조건 만남을 해주겠다며 60대 남성을 속여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 강도 혐의로 A씨(20대) 등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2시께 전주시의 한 모텔에서 B씨(60대)를 폭행하고 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조건 만남을 미끼로 B씨를 모텔로 유인했고, 이후 모텔에 도착한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7시간여 만인 오전 9시께 전주의 은신처에 숨어있는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관계로,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할 방침이다.

김문경 기자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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