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북은행장에 현 박춘원(59) JB우리캐피탈 대표가 단독 후보로 지명됐다. 현 백종일 은행장은 최종 2인 후보군으로 포함됐으나, 기존 연임 의사를 철회하고 중도 사퇴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신임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당초 백종일 현 전북은행장과 함께 최종 2인으로 추천됐으나, 백 은행장이 연임 의사를 철회하고 사퇴하면서 단독후보로 변경됐다.
전북은행은 박 대표를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제14대 전북은행 은행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대표는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1990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경력을 시작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대표 등을 거쳐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취임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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