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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 ‘앤서니 브라운’ 원화 191점 들고 전주 찾는다

20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특별전 ‘앤서니 브라운전: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입체적 전시 구현, 어린이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병행

포스터/사진=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공

세밀한 사실주의 화풍에 기발한 초현실주의적 상상력을 융합해 가족의 의미와 어린이의 내면을 따뜻하게 관찰해온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아트센터 이다와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당 전시장 1층에서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을 개최한다.

의학 일러스트레이터로 출발해 탄탄한 묘사력을 갖춘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 데뷔 이래 고릴라와 침팬지 등 유인원을 서사의 중심에 세워 인간 사회의 단면을 은유해왔다. 대표작 <돼지책> <우리 아빠가 최고야>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가부장제의 모순을 꼬집거나 어린이의 불안과 고독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주제의식으로 독자들과 깊이 교감해왔다.

그림 곳곳에 숨겨진 기발한 상징들은 독자에게 시각적 술래잡기를 제안하며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고, 이러한 성취를 바탕으로 영국의 케이트 그린어웨이상과 아동문학계 최고 권위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성이 담긴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대표 원화 등 191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전시장 구성 역시 평면적인 나열 방식을 벗어나 관람객이 작품 속 상징적 요소를 직접 발견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체 동선은 그림책을 한 장씩 넘기는 듯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공간 곳곳에 주요 장면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관람객이 실제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는 누구나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작가의 철학을 반영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17년생부터 2020년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놀이형 창작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막 전날인 19일까지 사전 예매할 경우 50%의 얼리버드 할인이 적용되며, 전북도민과 유료회원 및 복지 대상자를 위한 상시 할인도 제공된다. 전시는 유료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다만 공휴일인 8월17일에는 정상 운영하고 바로 다음 날인 18일에는 하루 쉰다. 자세한 관람 시간과 예매 정보는 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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