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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의 건축이야기] 건축의 착각 배흘림

한 때 제주도에 「도깨비 도로」가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물론 실제 「도깨비 도로」가 아니라 일종의 착시였다. 사람의 얼굴도 마찬가지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도 우리는 사실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고, 뇌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만 확인하게 된다고 한다.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서 거울 속에 비치는 얼굴이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마다 얼굴의 좌우가 조금씩 다른데도 그걸 쉽게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의 노면 좌우가 반듯하게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노견 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빗물처리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도로의 노면에 경사를 준 탓이다. 그리고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자동차의 바퀴 축 자체를 반대로 약간 기울여 놓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만 차내에서는 다시 수평으로 인식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런 걸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자동차나 사람얼굴만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 눈은 알게 모르게 그처럼 자주 착각에 빠지곤 한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그 착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게 착각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형태를 다루는 조각이나 건축에서는 일부러 그 착시를 적절히 활용하곤 하였다. 잘 알려진 대로 건축에서는 엔타시스(entasis, 배흘림)라는 것이 있다. 기둥을 세워놓으면 기둥의 위와 아래보다도 가운데 배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보이게 되는데,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일부러 배 부분을 기둥의 위아래 직경보다도 약간 더 크게 처리하는 것이다. 멀리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열주(列柱)가 그렇고, 우리 주변에서도 전주역이나 박물관의 우람한 기둥들이 그렇게 배흘림처리가 되어 있다. 모두가 다 착시를 기정사실화하고,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놓은 것이다. 긴 수평선이 대담하게 드러나 보이는 건축물의 처마곡선도 마찬가지다. 처마를 정확하게 수평선으로 그어놓으면, 양 끝단보다도 역시 중앙부분이 쳐져 보이게 되는데, 거기에도 착시를 끌어들였다. 아예 지붕처마선 좌우 끝단을 살짝 들어 올려놓은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더 안정적으로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것이 때로 버선코처럼 날렵하다는 찬사까지 듣게 된다면, 착각이 또 하나의 새로운 감각기관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런데 착각도 착각 나름인 모양이다. 요즘 대선주자들이 궁색하게 늘어놓는 제 변명이 그렇고, 입신양명하기 위해서 학력을 위조해놓고도 천연덕스럽게 「착각」이라고 둘러대는 경지에 이르게 되면, 이건 요지경도 보통 요지경속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남이야 어떻게 보든 말든, 처음부터 「배흘림」이라는 착시를 운명처럼 알고 장중하게 서있는 저 기둥들이 차라리 훨씬 「더 품격 높은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삼호건축사사무소 대표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8.29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시 덕진동 외국인학교 부근 등

◇ 원 룸△ 전주시 덕진동 외국인학교 부근전주시 덕진동 외국인학교 근처에 위치한 지상 2층 건물로 대지 195m² (59평) 건평208m² (63평)이며 2007년 5월에 신축 하였다. 투룸구조로 되어 있으며 가구수는 4가구 이고 보증금200만원 년 월세총액 1,728만원 매매가 2억3,500만원 이다 자기자본대비 수익율 7.6%◇ 상가건물△ 전주시 금암동 태평양 수영장 부근전주시 금암동 태평양 수영장 인근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대지294m² (89평) 건평 925m² (280평) 건물로 1989년 10월에 건축하였다. 보증금 2억3,000만원, 연 월세총액 1,980만원 매매가5억2,000만원이다. 자기자본대비 수익률 7.3%◇ 토 지△ 전주시 호성동 기린원과 초포다리 사이 물류창고 및 공장용지전주시 호성동 기린원과 초포다리 사이 2차선 도로에 전면이 약54m접하고 있으며, 성토가 완료되어 물류창고, 공장용지 또는 가든으로 적합하다. 자연녹지 전 3,306㎡ (1,000평) ) 매매가 8억원 3.3㎡당 80만원△ 전주시 호성동 동부 우회도로 부근 상가시설용지전주시 호성동 동부 우회도로와 동아아파트 정문 사이에 위치. 식당, 상가시설용지로 적합하다. 2종 일반주거지역 전 392㎡ (119평) 매매가 3억5,700만원 3.3㎡당 300만원△ 군산시 산북동 식품 가공공장 및 첨단업종 공장군산시 산북동 4차선 대로에 접한 토지이다. 인근지역 개발로 급속한 시가화가 예정되는 지역으로 식품,가공공장,첨단업종 공장 또는 투자가치가 높다. 생산녹지 답 6,284㎡(1,900평) 매매가 11억4,000만원 3.3㎡당 60만원상담 : 한미 공인중개사무소 : 063-244-6886, 011-655-4759 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8.29 23:02

[부동산] 군산산업단지 배후지 내초동·산북동 일원

군산 산업단지 배후지역인 내초동과 산북동 일원이 투자 각광지로 손꼽히고 있다.부동산 업계는 현재 경제자유구역 지정때 직접적인 수혜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과 산업단지 확장때 우선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눈여겨 보고 있다. 최근 군산지역에서 기업유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부분도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실 10여개가 이 부근으로 이동해 영업을 하고 있다.새만금공인중개사 김준선 대표(57)는 "몰려드는 기업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새만금방조제 내측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상당 기간이 필요한 만큼 그 이전에 산업단지와 이웃한 내초동과 산북동 일원이 우선 활용 대상지로 꼽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군산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 및 대중국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때 직접 수혜지역은 현 산업단지 배후지인 내초동과 산북동 일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내초동 주거지역과 자연녹지는 현재 ㎡당 10만5800원에서 12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내초동 생산녹지는 현재 ㎡당 3만250원에서 3만630원의 매수단가를 보이고 있다. 산북동 생산녹지의 경우 ㎡당 2만4200원에서 2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전했다.부동산 업계는 현재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으로 일시적인 침체기에 접어든 상태지만, 입주계약 기업들이 봇물을 이루는 시점인 2008∼2009년이면 현 거래가의 2배 이상의 시세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이 같은 시세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일대 도로변 땅값 등이 예전보다 크게 올라있어 투자 부담이 우려된다며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홍성오
  • 2007.08.29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북대 구정문 앞 상가빌딩 등

◇ 상가 빌딩 △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 구정문 앞 상가빌딩전북대 구정문앞에 위치한 빌딩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대지 277.68m² (84평) 건평988.43m² (299평)이다 점포수는 5개이며 융자금10억원 보증금5억원 년 월세총액 1,120만원 매매가25억원 실인수가 10억원. 자기자본대비 수익률 7.8%◇ 전원주택 또는 가든 △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사 부근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사 인근에 위치 대지1,000m² (303평) 건평 231m² (70평) 건물로 2000년 4월에 건축하였다. 조경시설 및 주차장을 완비하고 주변에 계곡 및 폭포등 전원주택 및 가든으로 적합하다. 매매가 1억8,000만원 융자금3,500만원 ◇ 토 지△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전원주택 단지 및 투자용전주시 용복동 쑥고개 넘어 도로변에 위치 버스정류장에서 약 150m 떨어져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혁신도시와 기존 시가지 배후지역으로 전원주택 단지 또는 연구소부지로 적합하며 투자가치도 있다. 자연녹지 임야 9,818㎡ (2,970평) ) 매매가 5억490만원 3.3㎡(평)당 17만원△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고창군 상하면 구시포 해수욕장에 상가단지에 위치. 모텔,펜션등 숙박시설 및 상가시설용지로 적합하다 평탄한 관리지역 임야 3,300㎡ (1,000평) 매매가 3억5,000만원 3.3㎡(평)당 35만원△ 정읍시 감곡면 방교리 태양광단지 및 과수원정읍시 감곡면 방교리 2차선 도로에 접, 태양광단지 및 과수원으로 접합 관리지역 임야,전 19,768㎡(5.980평) 매매가2억930만원 3.3㎡(평)당 3만5,000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8.22 23:02

[부동산] 장수 북동 일대 사통팔달 요지 '신흥 주거단지 각광'

장수 북동 일대에 주공이 짓는 국민임대 아파트가 내년 2월 입주 예정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 일대가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다.장수북동지구는 주공이 장수읍 지역에 첫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선 비교적 대단지(378세대)다.이미 주변에는 한신연립(42세대), 성산빌라(46세대), 신천아파트(45세대) 등 기존 3개 아파트단지가 있는 가운데 주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북동 일대가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기존 읍 생활권에서 1km거리에 있고 다른 시군으로 빠지는데 편리한 사통팔달의 요지에 위치해 서민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장수읍내 인구는 6800여명에 불과해 최근 수년간 이 일대에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았던게 사실이다.그동안 장수읍내 지역에 5층이 넘는 고층아파트가 없었던 것도 농촌지역 아파트 수요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특히 인근 장계면, 천천면에 조성돼 있는 농공단지에는 현재 각각 1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대부분 근로자가 30인 내외의 소규모 업체인 점 등도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을 저해했던 요인으로 꼽혀왔다.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여건에도 불구 요즘들어 상황이 크게 바뀌고 있다.개인주택은 비싸고 새 집은 거의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근들어 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주공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신연립은 전용면적 54.66㎡기준 시중 임대가격이 2200만원에 달하고 있고, 59.87㎡인 성산빌라는 2800만원, 59.94㎡인 신천아파트는 2800만원을 넘는 곳이 수두룩 하다.장수읍 W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개인 주택에 비해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요즘들어 잘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항상 부족한 상태가 최근들어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런 가운데 주공 전북본부가 최장 30년간 생활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공급하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더욱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전무한 장수읍지역 무주택 서민들이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주공 전북본부 소병길 차장은 "도내 대부분의 군단위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고 노령 인구가 많아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은게 일반적 현상이나 장수읍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소 차장은 기존 소형 공동주택 거주자 또는 낡은 농가주택에 살고 있는 무주택주민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북동 일대가 신흥 아파트단지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주공이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는 53㎡형 118세대, 68㎡형 176세대, 75㎡형 84세대 등총 378세대에 이른다.

  • 건설·부동산
  • 위병기
  • 2007.08.22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건축과 음악

전북의 지역이 ‘소리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얻게 된 연유는 자명한 것 같다. 풍부한 먹거리, 빼어난 자연 풍광과 풍수, 오랜 역사와 각 지역에 배어있는 풍부한 이야기 거리 등 저절로 소리가 나오는 판인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 예술가들은 소리, 시각적 기호, 공간들의 근원적인 상호관계를 파악하고 그 연관성을 밝힘으로서 각 장르에 대한 관습적인 범주를 벗어나고자하는 시도를 하였다. 특히 시각영역과 음의 영역 간의 상호 자극과 교류에 관련된 많은 요소와 두 영역간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측면은 의미가 있다. 건축과 음악은 일반적으로 매우 상이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장르의 구성요소와 형식의 상관성을 살펴보면 건축의 물리적 형상의 저변에 깔려있는 의미로서 우리지역의 독특한 소리 문화를 건축문화에 적용하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의 구성요소와 형식은 점, 선, 면(입체, 공간), 색, 재질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음악은 음(note), 선율(melody), 화성(harmony), 음색(tone color), 기조(基調, texture) 등이다. 이는 각각 건축의 점(点) 은 음악의 음으로, 선(線)은 선율로, 면(面)은 화성으로, 색은 음색으로, 재질은 기조 등으로 그 유사성과 특성이 파악될 수 있다. 건축의 모든 형태는 점, 선, 면으로 구성되어 입체와 공간을 형성하며, 공간 내에 색과 재료의 재질로서 통합적으로 인식된다. 음악의 경우, 음들이 모여 선율을 구성하며, 복합된 선율은 화성으로 이어지고, 건축의 경우와 같이 음색과 전체적인 기조를 구성하게 된다. 인간의 청각이라는 차원과 시각이라는 차원의 유사성을 살펴보고자 했던 이러한 예는 1958년 브뤼셀 만국 박람회장의 ‘필립관(Philip Pavillion) ’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건물은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 르 꼬르뷰제와 작곡가 야니스 크세나키스에 의해 공동으로 설계되었다. 음악적인 규칙과 배열에 의해서, 직선적인 연속면들이 수직적으로 설계된 획기적인 형태의 건물로 평가되었었다. 전통성과 장소성이 강한 전북지역에서 소리, 판소리와 같은 음악의 구성요소와 형식이 건축에 적용된 ‘소리 건축’의 시도를 기대해 본다. 이제는 판소리의 중모리, 자진모리, 휘몰이 소리를 내는 건축물에 귀를 기울여봄직하다./건축가·전주대교수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8.22 23:02

[정창석의 건축담론] 방의 사용이 시대의 반영이다

콘크리트의 사용, 엘리베이터의 사용, 난방방식의 변화, 양변기를 사용하면서 변화된 화장실은 우리의 주거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기에 충분한 전환점이었다. 주거의 공간이 시대의 상황을 반영하는 척도라 할만하다. 주어진 환경에서 주거의 공간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여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렇지만 재고해야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방을 나누는 문제가 한 예이다. 방을 나누는 문제에는 기술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당시의 문화에 맞는 다양한 힘들이 작용하게 된다. 가령, 가장의 권위를 중시했던 문화, 남녀의 구별을 중시했던 문화, 가사노동을 줄이려는 합리적인 생각, 생태적인 생각 등은 주거 공간의 변화에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힘인 것이다. 요즈음의 주거공간을 바라보면. 거실 중심, 안방 중심의 사고로 공간을 고정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가족 중에서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주부이다. 그런데 주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보다는 안방과 거실이 낮의 햇볕을 많이 받는 방위에 그리고 조망이 좋은 향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주택 내에서 가족 전체가 한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빈도수는 식탁이 거실의 소파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바람직한 가정생활을 위해 식사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며 주방과 식탁이 주택 내 어느 공간보다도 환경적 우위에 있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남편과 아이들이 나가고 난 아침에 넘쳐나는 햇볕과 조망은 빈 공간이 차지하고 주부는 햇볕이 없는 주방과 그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근대화 이전의 우리의 주거공간속에서 분방의 원리는 정택이나, 동택의 규모적인 차이는 있었어도 양택적 방위론의 측면에서 공간이 배분되었었다. 20여년 전부터(포스트모던이후)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건축계에서도 양택에 대한 논문이 처음 등장했던 시기도 요때이다. 합리적인 사고의 영역으로까지 가기에는 미흡하고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속에 그 사고의 뿌리가 아직도 건재하고, 있기에 배워서 적용할 부분이 있기에 그 부분에 대한 고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양택적 분방의 원리를 현대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요즘도 단독주택을 설계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던 산세나 터의 기운, 수맥과 같은 풍수적 요소나 분방(分房)에 관한 방위를 고려한 양택적 선택에 무척이나 신경을 곤두세우곤 한다. 자연 속에 내재한 질서를 건축 속에 적용하려는 생각으로 필자는 긍적적으로 생각한다. 그 시대에 일반적이었던 오행과 방위에 대한 생각이 지금도 우리의 주거 공간 속에 살아 있는 것이다. /건축사사무소예림. 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8.15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덕진 송천동 상가빌딩 등

◇ 상가 빌딩 △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상가빌딩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신일 아파트 사거리에 위치 2005년도에 건축한 지상 5층 대지 1,181㎡ (357평) 건평 522㎡(158평) 건물이다 보증금 1억8,500만원 월세 470만원 융자 7억3,000만원 매매가 15억원 실인수가 5억8,500만원 올해 9월부터 재계약시 보증금 인상 예정임△ 전주시 덕진구 서신동 상가빌딩 전주시 덕진구 서신동 상가빌딩으로 96년에 지어진 지하1층 지상 7층 대지 328㎡(99평) 연면적 1,393㎡(421평) 근저당 2억원 보증금 8억원 월세 1,145만원 매매가 25억원 실인수가 10억원△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기린원 인근 가든건물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기린원인근 2차선 도로변에 위치한 건물이다. 현재 아구탕 전문점으로 성업중이며 대지 1,378㎡(417평) 연면적 383㎡(116평) 1층 건물로 주택 세입자 3가구 임차도 포함이다. 융자금 2억7,000만원 보증금2,900만원이며 매매가는 5억5,000만원 실인수가 2억5,100만원◇ 토 지△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전원주택 부지관촌에서 진안방면으로 좌포터널 지나서 2차선 차로에 접한 평탄한 토지이다. 하단부분이 섬강변에 접하고 주위풍경이 전원주택으로 최적합 하다 관리지역 임야 3,636㎡(1,700평) 매매가 1억7,000만원 3.3㎡(평)당 10만원△ 봉동읍 제내리 농업관련시설 및 투자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백제대학교 출입구2차선 도로에 접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 실거래 가격보다 저렴하여 투자 및 농업관련 가공공장 시설로 적극추천. 자연녹지 2,185㎡ (661평) 3.3㎡(평)당13만원 매매가 8,580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8.15 23:02

[부동산] 순창읍 교성리ㆍ성현마을 주변 투자가치 상승

순창을 경유하는 유일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가 구간 별로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순창 IC도 지금의 가남마을 앞에서 성현마을 방면으로 이전 될 계획이 발표되면서 성현마을을 비롯한 교성리 일대의 부동산이 각광 받고 있다.또한 교성리 일대는 경천을 따라 하수관거와 함께 새롭게 정비된 도로 개설과 군청 옆에서 옥천동으로 이어지는 교량이 곧 개설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투자들로부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와 성현마을 주변은 향후 3~4년 사이 도로망이 급격히 좋아져 이 지역을 경위하는 차량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유소 등이나 대형 식당을 계획하고 있는 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역이다.특히 이 지역의 농지들은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절대 농지 지역이 아니어서 개발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전용이 쉽게 이루질 수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기에다 거의 대부분이 평평한 평지를 이루고 있는 점도 복토 등 개발비에 소요되는 경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이점까지 있어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가 상당수 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이 지역의 토지 매매 가격은 평당 약 2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만간 고속도로 IC이전이 완료될 경우 거래 가격대는 30%가 증가 한 30만원 선을 혹가 할 것이라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 지역은 주로 농경지로서 소유자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이 선뜻 토지를 매각하려는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는 실제 거래는 활발하게 이루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에 대해 지역에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고속도로 IC 등이 마무리 될 경우 광주를 비롯한 남원 등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차량이 크게 증가 할 것이다”며 "현재는 허허 벌판인 이 주변이 앞으로는 순창 지역의 또 다른 상업지역으로 크게 발전 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임남근
  • 2007.08.15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편안한 내 집

덥다. 더워도 아주 덥다. 그래서 이렇게 한여름 휴가철만 되면 다들 물 따라 산 찾아 떠나느라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이제 웬만한 바다나 계곡은 가는 곳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피서지마다 초만원이다. 이런 여름철에는 그저 바람 솔솔 통하는 누마루에 누워 살살 부채질을 하거나, 심산유곡을 찾아 시 한 수에 차 한 잔을 곁들이면 제격이겠지만, 그것도 이제는 고서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낯선 풍경이 되고 말았다. 이럴 땐 정말 자그마한 별장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가고 오느라 이리저리 지치고, 또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시달리느니 차라리 이것저것 가리고 감출 것도 없이, 그저 덥다 싶으면 웃통을 훌훌 벗어젖힌 뒤, 발 담그고 수박 한 조각이라도 베어 물 수 있도록, 개울물 졸졸졸 흐르는 계곡 위에 그럴듯한 별장이라도 하나 지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건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적법상 지목이 대(垈)나 잡종지 에서만 건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건축허가부터가 사실상 어렵다. 또 시원한 계곡이나 하천 근처에 지어놓은 집들은 처음엔 제법 그럴 듯 해보이지만, 제철이 지나면 대개 빈집으로 남게 된다. 편안한 거주공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얘기다. 시원한 하천이나 계곡을 배경으로 한 건축물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미국 팬실베니아주에 있는 「낙수장(落水莊, Kaufman House)」이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L.Wright, 1867-1959)가 설계한 이 집은 처음에 카우프만 씨의 주택으로 설계되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은 채, 주정부에 기증되어 그저 관광객들이나 드나드는 형편이라고 한다. 설사 그러한 별장이 아니더라도, 요즈음은 다들 수려한 경관을 찾아서 때로는 바닷가나 계곡근처에 집터를 잡곤 하는데, 사실 거기에는 미처 고려하지 못한 이런저런 많은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쉴 새 없이 밖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다습한 기류 때문에 좀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없기도 하지만, 대화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는다고 한다. 또 실내습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그것뿐만 아니라, 물소리는 듣는 사람의 심리상태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화되어 들리게 되는데, 낮에는 시원한 폭포수 소리로 들리다가도 혼자 있는 고적한 밤에는 마치 귀신소리처럼 음산하게 들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결코 편안한 집이 될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것저것 챙겨서 떠날 때 보면 아주 안 돌아올 것처럼 다들 서둘러 일상에서 벗어나곤 하지만,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 절경에 자리 잡은 콘도나 펜션 그리고 별장도 사나흘이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다보면 다시 집이 그리워진다. 그래서 ‘즐거운 곳에선 날 오라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삼호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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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8.08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익산 백구 영상리 상가빌딩 등

◇ 상가 빌딩 △ 익산시 백구면 영상리익산시 백구면 영상리 난산초교 정문앞에 위치한 상가빌딩으로 1996년도 건축된 1층 점포 6개실 2층 사무실 및 주택으로 구성된 대지 1,388㎡ (420평) 건평 660㎡( 200평) 건물이다 보증금 1억3,000만원 월세 80만원 융자 5,000만원 매매가 3억5,000만원 실인수가 1억7,000만원◇ 토 지△ 완주군 상관면 신리 복지시설 요양원 및 투자용완주군 상관면 신리 전주 남원 국도 4차선에 접한 토지이다. 전주와 완주 경계선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투자가치도 있으며 복지시설, 요양원 또는 GAS저장소로 적합 보전녹지지역 전. 답. 잡종지 43,000㎡(13.000평) 매매가 19억5,000만원 3.3㎡ (평)당 15만원△ 임실군 관촌면 복흥리 인삼밭 또는 과수원 임실군 관촌면 복흥리에 위치 경사가 완만하여 인삼밭 또는 과수원으로 적합하다. 관리지역,농림지역 임야 71,875㎡ (21,742평) 매매가 2억1.742만원 3.3㎡(평)당 1만원△ 익산시 공덕면 제말리익산시 공덕면 제말리 전주 - 군산간 산업도로 공덕교차로에서 약 500m 인근에 위치한 토지이다. 산업도로 및 서해안, 호남 고속도로에 접근성이 우수하여 농업관련 공장 또는 산업 처리물에 관련한 시설물 입지에 적합. 관리지역 전,답,임야 20,100㎡(6,080평) 매매가 4억2,560만원 3.3㎡(평)당 7만원△ 진안군 부귀면 오룡리 축사 진안군 부귀면 오룡리 전주·진안간 4차선 도로에 접한 토지이다. 인접지역에 우사 및 오리농장이 있고 산업폐기물 처리 공장등이 있어 민원의 소지가 없어 축사로 적합하다 주유소나 충전소도 가능하다 관리지역 전 9,000㎡(2,750평) ) 매매가 1억3,750만원 3.3㎡(평)당 5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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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8.08 23:02

[부동산] 전주 중인동 일대 전원주택지 '급부상'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올들어 휴업 또는 폐업하는 중개업소가 속출하고 있다.좀 활발하다 싶은 곳도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 보다는 호가만 무성할뿐 실제 사려는 사람은 많지 않은게 현실이고 그 여파로 중개업소는 죽을 맛이다.하지만 모악산 주변에 위치한 중인동 일대는 최근들어 꾸준히 토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일부 중개업소들은 단재미를 보고 있다.기폭제는 내년 준공을 앞둔 체련공원이다.불과 수년전만 해도 거들떠보지도 않던 땅들이 요즘엔 상황이 달라졌다.거의 정체상태에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중인동 일대는 지난해에 비해 20∼30% 가량 땅값이 올랐다.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도로변 주택지는 단위면적당(3.3㎡) 60만원∼8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전답의 경우도 50만원을 호가하는 곳이 수두룩하다.최근 개업한 A음식점의 경우 단위면적당 80만원 이상을 주고 샀다는 후문이다.물론 차가 닿지 않을 만큼 깊은 곳은 아직도 20만원대 땅이 있지만 좀 괜찮다 싶으면 100만원을 넘는 곳도 많다.활발한 부동산 거래 붐을 반영이나 하듯 해성고에서 농협창고를 지나 체련공원으로 향하는 길목 등지에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늘고 있다.뿐만 아니라 각종 음식점, 분재, 카페 등도 적지 않다.라미안 공인중개사 소속 구대회씨는 "서부 신시가지와 주공이 한창 공사하고 있는 효자 4, 5지구가 차츰 활기를 띠는데다 체련공원이 착착 조성되면서 이 주변은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전주시내와 10분 거리에 있고 뒤편으로는 모악산 도립공원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전원 주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40대, 50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집짓기에 적당한 495∼660㎡ 크기의 전원주택지를 가장 선호한다”는 구 씨는 "웰빙바람이 불면서 전원주택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중인동 시내버스 종점이나 모악산 비단길 가는 길 주변도 값이 톡톡히 올랐고 이젠 사려고 해도 팔려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게 부동산 업계의 귀띔이다.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몰라도 단기적 투자라면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장기적으론 주변에 공동주택이 건립되는 등 얼마든 개발을 점칠 수 있으나 2, 3년내에 상전이 벽해가 될 정도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땅을 사놓은 사람중 상당수가 곧바로 전원주택을 짓기 보다는 소유권만 보유한채 우선 묻어두는 형태를 취하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토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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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7.08.08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전미동 투자용 고물상.창고부지 등

◇ 토 지△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1가 투자용, 고물상 및 창고부지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백석저수지 부근 기존도로에 접한 토지이다. 35사단 신개발 예정지 배후지역으로 투자가치가 높으며 창고 또는 고물상 부지로 적합하다 자연녹지 창고용지 1,703㎡ (515평) 매매가 3억3,475만원 3.3㎡(평)당 65만원△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1가 투자용 창고부지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백석저수지 부근 대로(4차선)에 접한 토지이다. 35사단 신개발 예정지 배후지역으로 투자가치가 높고 창고시설, 유치원등에 적합하다. 생산녹지지역 답 11,528㎡ (3,487평) 매매가 13억9,480만원 3.3㎡(평)당 40만원△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 골프장 부지 장수군 장계면 대전-통영간 및 울산?익산 고속도로 장수 톨게이드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 청정지역으로 산세를 살린 골프장 용지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전,임야 1,157,000㎡ (350,000평) 매매가 122억원 3.3㎡(평)당 3만5,000원△ 남원시 인월면 자래리 골프장 부지남원시 인월면 자래리에 위치.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를 이용 개발시 토목비 절감과 공사기간이 단축되며 88고속도로 인월 톨게이트에서 약 5분 거리이다 관리지역 전, 임야 1,157,000㎡ (350,000평) 매매가 87억원 3.3㎡(평)당 2만5,000원△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고창군 상하면 구시포 해수욕장에 위치. 해수욕장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경사가 완만한 야산으로 기업체 수련원 또는 콘도시설 용지로 적합하다. 연접한 지역이 골프장 입지등 관광시설에 대한 건설계획이 입안중 이다. 관리지역 임야 39,000㎡ (11,800평) 매매가 23억6,000만원 3.3㎡(평)당 20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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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8.01 23:02

[부동산] 고창 골프산업 클러스터 대상부지 '거래는 고요'

개발기대 심리는 '100', 부동산 거래는 '0'.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대상지역이 고창군으로 확정된 뒤 해당지역의 부동산 경기 기상도다. 지역 주민들의 개발 기대 심리는 한껏 고조된 것에 비해 사업 추진이 구체화되지 않은데다 정확한 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부동산 거래는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대상 부지는 성송면 산수리와 하고리, 판정리, 괴치리, 낙양리와 대산면 중산리, 매산리, 그리고 무장면 덕림리 등 고창 관내 3개면 8개리에 걸친 350만㎡(106만평). 사업 규모에 따라 400만㎡를 훌쩍 넘을 것으로 고창군은 추산하고 있다.이 일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은 대략 3,000여 세대. 이들에게 부지매입을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모두 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토지 소유주들은 지난 95년 대우자동차 주행연구소 건설을 추진하다 외환위기(IMF)로 좌절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당시 거론됐던 토지 매입가격은 평당 3만원선. 일부 토지는 5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매입시점에서 IMF가 터지자 연구소 건설은 없던 일로 되고 말았다.따라서 토지주들은 10여년 만에 찾아온 대규모 개발 소식에 반가움과 함께 적극 돕겠다는 입장이다. 성송과 대산일대 주민 95%가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에 찬성한 것도 이와 맥을 함께 한다.현재 이 일대 표준 공시지가는 전(田)의 경우 1㎡ 당 4,000∼5,000원선이고 답(畓)의 경우 3,500∼4,500원선이다. 대지는 5,500∼7,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수 토지주들과 부동산업계에서는 표준 공시지가 보다 높은 가격에 토지가 수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여년 전 토지매입 예상가였던 3∼5만원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와 관련 고창군과 사업시행자인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대표이사 박현우)는 토지매입가격 추산을 아직 때이른 반응이라는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확한 사업 대상 부지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토지 수용을 위한 절차 등 넘어야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군 관계자는 "사업시행자가 위성사진과 지적도를 분석, 사업대상 부지를 확정하는데 앞으로 2주 정도 소요 될 것"이라며 "군에서도 전담 추진팀을 결성한 만큼 클러스터의 규모와 참여업체, 예상 공사비용, 개발구역제한 등 세세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용역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토지매입 가격 또한 사업 대상 부지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포함한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 적정하게 책정할 계획이라는게 군의 설명이다. 농공단지 조성 등 예전의 사례를 감안, 감정평가원 감정 등을 거친 뒤 매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고창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신영와코루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단순한 골프장을 뛰어넘는 복합 관광 및 건강산업으로 육성된다. 오는 2011년까지 총 2820억원을 투입, 골프용품·장비만을 위한 산업단지를 별도로 조성하고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또 골프 연습장과 100실의 객실을 갖춘 골프텔을 짓고 은퇴자들이 주거하며 생활을 즐길 수 있는 500세대 규모의 골프 빌리지를 안쪽에 건설하게 된다.

  • 건설·부동산
  • 임용묵
  • 2007.08.01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건축과 영화

건축과 영화는 공간이라는 요소로서 표현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점이 많다. 영화에는 그 속성 상, 작은 실에서부터 크게는 도시의 이미지까지 건축적 배경이 설정된다. 영화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실존하지 않는 가상공간이건 실존하는 공간이건 영화의 이야기에 맞는 건축적 공간과 장소가 필요한 것이다. 영화는 건축과 같이 종합예술로서, 공간, 빛, 색체, 음향, 동선 등 인간의 오감에 관련된 내용으로부터 자연, 역사, 사회, 인문적 내용까지 매우 광범위한 영향력을 우리에게 미치고 있다. 춘향전 영화를 제작한다면, 남원의 광한루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광한루라는 공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춘향이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광한루라는 건축의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에 존재하는 장소적 이미지를 영화라는 매체로써 담아내는 것이다. 독특하고 창작적인 영화로 평가받았던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에 미국의 저명한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에니스 하우스(Ennies House, LA)가 등장하여 건축공간이 영화에서의 상황을 더욱 긴박하게 끌고 가고 있다. 어둡고 좁거나, 밝고 넓게 설계된 대조적 느낌의 주택공간이 이 영화의 매우 중요한 시나리오적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영화에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건축이라는 배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배우,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인 춘사 나운규는 그의 대표작 ‘아리랑’(1926년 개봉)을 하필 왜 전주에서 촬영하였을까? 전주는 당시에 우리나라의 시대적 사회적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현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도시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지금도 전주는 많은 감독들이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는 현상은, 우리지역이 도시건축적으로 시나리오적 배경이 우수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우리 지역의 도시 건축에 대한 많은 문제점의 제기와 해결을 위한 대안이 제시될 때 마다 지역에 새로운 건축적 기능들을 다양하게 부여하고 설계하는 도시 재활 프로그램(urban rehabilitation)의 개념을 적용하게 된다. 전주 국제영화제(JIFF)를 계속 진행해 오고 있는 전주에 새로운 도시 재활 프로그램에 기획될 때, 도시 건축을 영화의 이야기처럼 엮어주자는 시도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건축가·전주대 교수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8.01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원당동 전원주택.연구시설 등

◇ 상 가 빌 딩전주시 호성동 동아 아파트 주출입구에 위치한 상가 빌딩이다. 대지면적 662㎡ (200평) 연면적1,527.27m² (462평) 으로 1996년도에 지어진 지하1층 지상 3층 건물로 11개의 점포와 사무실로 구성, 심야전기 사용중 보증금 2억4,000만원 월세 680만원 융자금 3억원 매매가 1억5,000만원 실구입가 7억1,000만원 ◇ 모텔 가요주점△ 전주시 덕진구 아중 2지구 전주시 덕진구 아중2지구내 모텔로 1999년 9월에 건축하고 2004년 9월에 리모델링 하였다. 객실 27실로 월평균 매출액 2,100만원이다 지하1층 노래방(보증금2,000만원-월80만원), 지상5층 건물로 대지375 m²(114평) 연건평 1,137m²( 344평)인 모텔과 가요주점이 포함된 건물, 2002년 5월 건축 룸9실 지상3층 대지 450 m²(136평) 연건평430 m²(130평)인 두개의 건축물을 동시 매매한다 매매가 15억원 공동담보융자 9억7,000만원 실인수금 5억3,000만원이다 ◇ 토 지△ 전주시 완산구 원당동 전원주택 또는 연구시설 전주시 완산구 원당동에 위치한 토지이다. 도로에 접하고 경사가 완만하며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우수하여 전원주택 또는 연구시설 용지로 적합 자연녹지 임야 3,881㎡ (1,174평) 매매가 2억2,000만원 3.3㎡(평)당 19만원△ 진안군 부귀면 수항리 복지시설 또는 전원주택용지진안군 부귀면 수항리에 위치. 경사완만하며 계곡과 인접하여 주위풍경이 우수하다. 포장도로 접하여 접근성도 용이하다. 복지시설 또는 전원주택으로 적합. 관리지역 전,임야 14,000㎡(4,250평) 매매가 1억5,000만원 3.3㎡(평)당 3만5,000원△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전원 주택용지 또는 휴양 시설용지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월현교 인근에 위치한 토지이다. 2차로변에 위치하고 완경사로서 전방에 섬진강이 흘러 전경이 뛰어나다. 전원주택 단지 또는 복지시설. 휴양시설으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임야 14,046㎡(4,249평) 매매가 3억8,200만원 3.3㎡(평)당 9만원 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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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7.25 23:02

[부동산] 군산 옥산 생산녹지농지, 투자자 구미당겨

군산시 옥산면 쌍봉리 주변이 지역 최고의 투자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사통팔달의 입지여건, 인근지역에 비해 저렴한 거래가격, 2016년까지 주거지역으로 전환 가능성, 주변 도로망 확충, 공단 배후 주거지로 쾌적한 환경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먼저 쌍봉리 주변은 옥산IC에서 군산시로 진입도로가 있고, 공단에서 진입하는데도 10분 정도면 가능한 위치에 있다. 전주에서 15분 정도 거리인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긴다.인근지역에 비해 저렴한 거래가격도 이 지역이 각광을 받는 이유다. 군산시 중앙로에서 18년째 중개업무를 맡아온 호남공인중개사 신철수 대표(59)는 "쌍봉리 주변은 사정동 통매산 앞에서 자동차전용도로 사이에 위치해 있어 해당 논의 거래가격은 3.3㎡당 14만원~17만원 정도다"면서 "토지의 입지여건에 따라 다소 가격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 대표는 이어 "바로 인접한 지역인 당북리와 수송동의 생산녹지농지 시세가 현재 3.3㎡당 25만~35만원선인 점과 비교할 때 쌍봉리 거래가격은 절반 수준이다"고 덧붙였다.이 지역이 현재 도시계획상 생산녹지농지로 돼 있으나 2016년까지 주거지역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는 점도 투자가치와 연결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이와함께 옥산 IC에서 군산종합운동장까지 폭 25m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2007년 7월부터 2010년 6월18일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열람 공고가 군산시청 도시계획과와 옥산면 및 개정동 사무소에서 지난 18일까지 마무리됐다. 향후 공단 배후부지 중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쌍봉리 주변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인접지역에서는 수송동 택지 개발 준공이 올해 말 완공되며, 4257세대 아파트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또다른 인접지역인 지곡동과 미장동 개발 또한 한창이다.이처럼 주변지역의 개발요인과 함께 쌍봉리 생산녹지농지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상승작용을 보일 것으로 업계 일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토지 거래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른데다 2016년 주거지로 전환 가능성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 효과가 지금 당장이 아니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 건설·부동산
  • 홍성오
  • 2007.07.25 23:02

[정창석의 건축담론] 어디서 살 것인가?

우리는 누구나 살고 싶은 주거의 모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근교에 도심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님과 함께 사는 것이 하나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 경제니 기능이니 하는 개발위주의 삶속에서 잊고 살아왔던 옛 선조들의 생각들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 웰빙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어 의식주의 어느 분야에서도 만능으로 통하는 용어가 되어버렸다. 주거의 분야를 다루는 건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살 것인가’를 따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한다. 우리의 선조들은 땅을 생명을 가진 유기체로 생각을 했었다. 지리학이란 이름도 땅에 이치가 있다고 보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이 생각한 사람이 살만한 땅은 첫째 지리(地理)가 좋아야 하고 다음은 그곳에서 얻을 경제적 이익 즉, 생리(生利)가 있어야 하고, 다음은 고장의 인심이 좋아야 하고 또 다음은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네가지가 다 충족이 되지 못하면 살기 좋은 땅이 아니다. 지리가 좋아도 그곳에서 생산되는 이익이 모자라면 오래 살 곳이 못되고, 생산되는 이익이 비록 좋을 지라도 지리가 좋지 않으면 오래 살 곳이 못되고, 지리나 생산되는 이익이 좋아도 인심이 후하지 못하면 후회할 일이 있게 되고, 가까운 곳에 소풍할 만한 산천이 없으면 정서를 화창하게 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 택지를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홍만선의 산림경제에는 주택지는 평탄하고 좌우가 긴박하지 아니하며, 앞이 넓고 트였으며, 기름지고 물맛이 감미로워야 한다. 주택지에서 왼편에 물이 있는 것을 청룡이라 하고, 오른편에 긴 길이 있는 것을 백호라 하며, 앞에 못이 있는 것을 주작이라 하고, 뒤에 언덕이 있는 것을 현무라 하는데 이렇게 생긴 곳이 가장 좋은 터라고 말하고 있다. 감여가들이 말하는 배산임수, 전착후관(前窄後寬), 전저후고의 삼요개념도 같은 개념들이라고 본다. 주위가 산과 강으로 둘러 있어 어머니의 품안에 있는 것처럼 안온하게 느껴지는 장소가 좋은 땅이라고 한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공존해 갈지, 아니면 전통이 역사의 그늘 속으로 숨어 다른 형태의 새로운 가치로 변화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활양식은 많이 달라졌고, 변화해 가는 틈바구니에 있다. 사람은 역사도 만들고 지리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이 만들어진 구조의 틀속에서 살아가느라 과거를 되돌아 볼 겨를이 없이 살아가고 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우리의 주거환경에서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좋은 땅을 찾아보는 것도 휴가철의 좋은 계획이 아닐까 생각한다./건축사사무소예림.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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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7.25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에어컨과 부채

요즘 여름은 예전보다 훨씬 더 무덥고 길어졌다. 그래서 옛날 같으면 정자나무 아래 삼삼오오 모여앉아 한가롭게 부채질을 하거나, 등목을 하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무더위를 쉽게 이겨나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림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더위도 훨씬 더 지독해졌고, 훨씬 더 매서워졌기 때문이다. 농약에 내성을 가진 병충해가 더 기승을 부리는 것처럼, 아마 더위도 내성을 가지게 된 모양이다. 아니, 자연에 대한 우리 인간의 적응력이 형편없이 떨어져버린 탓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름이 다가오면 남보다 먼저 냉방용품부터 챙기는 풍경이 이젠 낯설지 않게 되었고, 또 어딜 가나 집집마다 외벽에는 에어컨의 실외기가 나보란 듯이 걸려있다. 이제 정말 에어컨 없이 한여름을 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뜨끈뜨끈하게 지핀 보일러 때문에 속옷차림으로 생활한다고들 하지만, 그러한 무감각이 비단 겨울풍경만은 아닌 것 같다. 요즘같이 무더운 한여름에도 에어컨에서 뿜어 나오는 냉기 때문에 간혹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생활하는 경우도 있고, 또 때로는 개도 안 걸린다는 그 오뉴월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도 있다. 이른바 에어컨이 쏟아내고 있는 ‘자연의 바람’을 과신하고 있는 탓이다. 물론 바람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바람은 아니다. 정자나무 밑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있는가 하면, 물길을 따라서 다리 밑을 헤집고 들어오는 바람도 있고, 여인의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는 봄바람도 있다. 또 꽃바람, 샛바람, 하늬바람, 된바람도 있고 산들바람, 건들바람, 실바람, 남실바람, 왕바람도 있다. 그리고 선풍기나 부채질로 가볍게 기류를 공간이동 시켜서 얻어지는 산산한 바람도 있다. 그런데 다른 바람하고는 달리, 에어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람에는 문제가 있다. 에어컨을 켜놓은 방은 시원한데, 그 시원한 바람의 량만큼 데워진 공기는 다시 외부로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적으로 실내는 시원한데, 실외는 더 더워지게 된다. 결국 나는 시원한데, 다른 사람은 그만큼 더 불쾌한 공기를 들여 마셔야 하는 것이다. 부채질을 하면 주변까지 다 함께 시원해지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에어컨에 따라붙는 실외기 설치위치에 대해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어쩌면 이게 모두 다 현대 기계문명 자체의 태생적인 한계 때문인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쾌적하고 편리하고 안락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불편과 희생일랑 아예 모른 체 해야 한다. 에어컨이 그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의 실외기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열기로 후끈 달구어진 도심거리를 지날 때마다, 나지막한 툇마루에 나란히 누워 살살 부채질을 해주시던 옛날 할머니 모습이 유난히 더 그리워지는 여름이다. /삼호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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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18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우아동 3가 상가 빌딩 등

◇ 빌 딩△ 전주시 우아동 3가 상가 빌딩전주시 우아동 해금장 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빌딩이다. 호성권역, 아중권역 및 전주역 대로변에 위치하여 상업, 업무지역으로 각광 받는 지구로 대지 530㎡(160평) 연면적1,980㎡(598평)지하1층 지상 5층으로 건축. 현재 지하 및 2층 공실을 제외하고 보증금 1억원 월세750만원 융자금 3억5,000만원이다 매매가 12억원, 실구입가 7억5,000만원◇ 전원주택△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에 하이리길에 위치 1997년도에 건축된 적벽돌 주택으로 방 4개 욕실2개이다 대지 572㎡(173평) 건평 119㎡(36평) 매매가 1억2,000만원 ◇ 토 지△ 전주시 삼천동3가 대형식당 및 물류센터 전주시 삼천동 3가 호동마을 입구 2차로 도로변에 접한 토지이다 지형지세가 좋아 토목공사비가 절감되며 전주 시가지와 연접하여 접근성도 용이하다. 대형식당 및 물류센터에 적합하며 투자가치도 높다. 자연녹지 답 8,517㎡ (2,576평) 매매가 16억7,440만원 3.3㎡(평)당 65만원△ 전주시 송천동2가 동부 우회도로 인근 가든 또는 골프연습장전주시 송천동 동부 우회도로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 위치 35사단과 연접하여,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가든 또는 골프연습장으로 적합. 자연녹지 전,답 13,625㎡(4,122평) 매매가 30억9,150만원 3.3㎡(평)당 75만원△ 김제시 봉남면 회성리 태양광 발전단지 또는 화훼단지김제시 봉남면 회성리에 위치한 토지이다. 토석을 채취한 토지로 지면이 평탄하여 토목비가 절약되며 전주 인근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태양광 발전단지 및 화훼단지로 적합. 관리지역 전,답 93,924㎡ (28,412평) 매매가 15억6,266만원 3.3㎡(평)당 5만5,000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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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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