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7:5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경선에 학생 동원한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 구속

전주지검 군산지청(지청장 김형길)은 지난 31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광주 경선과정에서 원광대 학생들을 불법 동원한 혐의(부정경선운동 및 제3자 기부행위법 위반)로 원광대 총학생회 출신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 김모 씨(31)를 구속하고, 원광대 총학생회장 이모 씨(23)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3월 25일 경선과정에서 전세버스 6대를 동원해 원광대 학생 158명을 광주 경선에 참여시켰다. 이 과정에서 선거권이 없는 1학년(만 18세이하) 학생도 다수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교통비와 식사비용은 총 410만 원(장학금 360만 원, 개인사비 50만 원)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장학금 360만 원은 총학생회가 장학생을 추천하고 해당 학생 명의로 장학금을 지급한 뒤 김 씨 등이 이를 돌려받아 동원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국민의당 측이 경선 관련 자료를 모두 폐기해 과태료 부과 대상을 특정하지 못함에 따라 경선 선거인매수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한편 광주시선관위는 지난 3월 25일 국민의당 첫 순회경선이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원광대 학생들이 버스에 나눠 타고 행사에 참석한 영상을 확보해 검찰에 고발했다.

  • 사건·사고
  • 문정곤
  • 2017.06.01 23:02

익산 폐석산에 1급 발암물질 폐기물 매립한 사업주·운반책 등 4명 구속

익산의 폐석산에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업주와 운반업체 관계자 등 4명이 구속됐다.30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석산 복구지 폐기물 불법 매립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최근 사업주와 영업이사, 운반책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배출업체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폐기물 배출업자와 운반처리업체는 폐기물 성분 시료를 조작해 허위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은 뒤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로 둔갑시켜 폐석산에 불법 매립했다. 특히 이들은 지정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둔갑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행정관청을 속이기 위해 조직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구속된 폐기물 재활용업체 사업주 A씨(66)와 영업이사 B씨(52), 폐기물운반업체 영업상무 C씨(54)와 D씨(41)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 복구지에 20만톤이 넘는 지정폐기물을 불법 매립하면서 발암물질이 담긴 폐기물 침출수를 인근 하천에 유출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했다.이들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면서 50억원이 넘는 영업이득을 취했고, 이중 7만5000톤의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법정기준치의 254배나 초과한 지정폐기물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인근 하천의 물고기 집단 폐사를 일으키는 등 중대한 환경오염사고를 발생시키기도 했다.검찰은 불법 매립실태를 파악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무관청에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하겠다며 환경부 추산 1000억원에 달하는 원상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진만
  • 2017.05.31 23:02

"만나줘" 문자 5000통이나 보낸 스토커 영장

군산경찰서는 29일 술집에서 만나 알게된 여성에게 상습적으로 메시지를 보내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특가법상 보복 상해)로 A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4년 동안 B씨(31)에게 욕설과 공포심을 유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5000여 차례에 걸쳐 보내고, B씨를 두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2013년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서 B씨를 처음 만난 A씨는 일주일에 3~4차례 주점을 드나드는 등 B씨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던 중 지난 2015년부터 B씨에 대한 집착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B씨가 연락을 끊고, 만남을 피하자 A씨는 본격적으로 만나달라, 왜 나를 피하느냐며 5000여 건이 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B씨가 직접 술집을 차린 뒤에는 지난 2월 B씨가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가 휴대전화를 빼앗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단순 폭행으로 사건을 처리했지만 A씨가 지난 28일 오전 2시께 또다시 술집에 찾아가 B씨를 폭행해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보복을 두려워한 B씨가 처음에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지만 조사과정에서 A씨가 스토커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7.05.30 23:02

산행 중 숨지는 등 전북지역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지난 주말 전북지역에서는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목숨을 잃고 저수지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는가 하면, 산행 중이던 등산객들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28일 오전 9시17분께 부안군 상서면 고잔교에서 A씨(63)가 몰던 1톤 트럭이 5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차에 타고 있던 A씨가 숨졌다.경찰은 이날 밭일을 하던 A씨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8시53분께 완주군 상관면 한 저수지에서는 경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B씨(4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B씨의 차량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또 지난 27일 오전 5시 14분께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에서는 산에 오르던 김모 씨(60)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씨는 이날 서울에서 국사봉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가 산행 중 갑자기 숨을 쉬지 못했다는 일행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4시 23분께 정읍시 내장산 까치봉에서도 등산하던 이모 씨(74경기 오산)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7.05.29 23:02

1년새 차량 두번 뛰어든 편의점, 이게 우연?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사는 김권호 씨(49)는 최근 쾅하는 소리와 지진이 난듯한 진동에 깜짝 놀랐다. 황급히 건물 밖으로 나가자 1톤 탑차가 1층 편의점 문을 뚫고 들어와 하얀 김을 뿜고 있었다.김 씨는 1년 전에도 차량이 우리 건물에 돌진했는데 우연으로 볼 수 있느냐고 말했다.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44분께 전주시 삼천동 불교대학에서 삼익수영장 방면으로 달리던 유모 씨(37)의 1톤 탑차가 오른쪽 이면도로에서 갑자기 우회전하던 선모 씨(56)의 로체 차량과 부딪혔다.유 씨는 곧바로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꺾었지만, 속도가 빨랐던 차량은 인도를 넘어 편의점 안으로 돌진했다.다행히 편의점에는 손님이 없었고 탑차 운전자 유 씨, 로체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편의점은 내부 진열품 절반가량이 파손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건물주 겸 목격자 김권호 씨는 지난해 7월에도 과속 차량이 편의점에 돌진했다며 이 곳 도로는 신호등과속방지턱볼라드 등이 없어 사고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금호청솔아파트 입구 사거리 신호등을 지나 백제대로까지 400m 길이의 편도 2차선 도로에는 중간중간 작은 사거리가 3개 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사거리 3곳 중 2곳은 신호등이 있지만 이 중 1곳은 황색점멸등이다. 황색점멸등을 지나 백제대로와 접하는 큰 사거리 신호등의 파란불 신호가 바뀌기 전에 이 구간을 빠져나가려는 차들의 과속 운행이 적지 않다.또한, 시속 50㎞미만 구간인 이 도로는 과속방지턱이 없는 내리막길이라 과속 운전에 취약해 보였다.지난해 사고 당시 김 씨는 경찰과 시청에 사고 예방 대책을 세워달라고 민원을 넣었지만, 도로교통법상 50m이내에 신호등을 또 설치할 수 없고, 과속방지턱은 시속 30㎞미만인 곳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25일 깨진 유리를 치우던 김 씨는 편의점 점주가 너무 놀란 나머지 가게 문을 닫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피해 우려가 여전해 다시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이와 관련 전주시청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곧 교통안전시설 심의위를 열어 시설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7.05.26 23:02

가짜 영화 무료관람권 팔아 140억 '꿀꺽'

가짜 영화 무료관람권을 판매해 전국의 소상공인 9000여명을 울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카페와 미용실 등 소상공인들을 상대로 가짜 영화 무료관람권을 판매해 140억 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티켓판매 업체 대표 이모 씨(52)와 직원 2명을 구속하고, 영업사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6년 말까지 모두 9348명의 전국 소상공인에게 영화 무료관람권을 팔아 14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업주들에게 영화 무료관람권을 이용해 가게 홍보를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유혹해 1장당 3000원에 티켓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들은 영화예매사이트 내 시간컨트롤이라는 시간 제약 프로그램을 설정해 자신들이 정한 시간 외에는 예매할 수 없게 하는 등 관람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영화예매를 고의로 방해했다.또 접수 완료된 관람권도 예매를 취소시키는 방법으로 고객들이 관람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소비자들이 공짜로 받은 티켓 예매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영화 관람을 쉽게 포기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이같은 방법으로 이들이 판매한 무료관람권 가운데는 고작 3% 정도만이 실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7.05.22 23:02

전북경찰, 100일만에 '3대 반칙행위' 2만여건 적발

전북 경찰이 100일 동안 진행한 3대 반칙 행위 특별단속에서 2만건이 넘는 불법행위를 적발했다.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은 지난 2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 동안 국민 생활 주변에서 공정한 경쟁과 사회의 신뢰를 해치는 3대 반칙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총 2만237건, 1만9721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3대 반칙 행위는 △생활반칙(안전선발 비리) △사이버 반칙(인터넷사기, 보이스피싱, 사이버 명예훼손 등) △교통반칙(난폭보복 운전, 음주운전 등)이다.3대 반칙 행위 가운데는 교통 반칙 행위가 1만8277건 단속돼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끼어들기, 신호위반 등 얌체운전이 1만499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음주운전(2983건)과 난폭보복운전(297건)이 뒤를 이었다.취업 사기와 서민갈취 등 서민을 우롱하고 생계를 위협하는 생활반칙 행위는 302건, 325명이 적발됐다.인터넷 사기, 사이버 명예훼손 등 사이버 반칙행위는 1353건, 755명을 적발해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조희현 청장은 우리 생활 주변에 만연한 반칙 행위들을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기간 종료 후에도 단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7.05.19 23:02

전주 모 농협 탈의실서 몰카 발견…범인은 내부자?

전주시내 한 지역농협 본점 여직원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 기능이 있는 손목시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농협 내 복수의 여직원들은 용의자는 내부에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5일 전주 완산경찰서와 해당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농협 여직원 탈의실에서 수상한 남성용 은색 손목시계를 발견했다는 여직원의 주장이 진정서로 접수됐다.복수의 여직원들이 작성한 진정서에는 해당 농협 소속 한 남직원이 여직원 탈의실을 출입하던 모습을 자주 봤다는 내용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농협 측은 손목시계는 녹화녹음이 가능한 칩이 탑재된 몰래카메라용으로 제작된 것을 확인했다며 경찰의 수사결과를 끝까지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해당 농협 여직원 탈의실 내외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자 탈의실을 출입했다며 특정인을 용의자로 지목한 여직원 6명의 진술이 향후 수사에 결정적인 실마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조서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피의자가 내부 직원이라는 단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농협 측이 임의 제출한 손목시계는 현재 전북지방경찰청에 복원 의뢰를 맡긴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여직원들로 부터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A씨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범행 인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7.05.16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