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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창 집에 들어가 4차례나 금품을 훔친 20대 두 명이 19일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북 전주에 사는 최모(20)씨는 지난 7월 중학교 시절 친하게 지내던 동창생 정모(20), 김모(20)씨를 우연히 만났다. 최씨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두 친구와 연락이 끊겼다가 다른 동창생의 도움으로우연히 연락처를 알게 돼 두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반가운 마음에 이후에도 자주 어울렸고 나중에는 최씨의 집까지 놀러 가게 됐다. 정씨는 최씨가 평소 씀씀이가 크고 좋은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못된' 생각을 하게 됐다. 정씨는 김씨와 공모해 7월부터 가스배관을 타고 최씨가 사는 빌라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기 시작했다. 최씨의 아버지는 집 안에서 자꾸 현금과 귀금속이 없어지자 아들을 의심했고 이런 일이 4차례나 반복되자 아들을 불러 나무랐다. 하지만 최씨는 자신이 그런 것이 아니라며 펄쩍 뛰었고, 도둑이 든 것인지 알아보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최씨의 집 인근 폐쇄회로(CC)TV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씨와 김씨를 발견했고,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이 훔친 금품은 모두 600만원에 달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친구가 용돈도 많이 쓰고 집도 잘 사는 것 같아서 돈을 많을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정씨와 김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8일 오전 11시 30분께 익산시 모현동 호남선 목포방향 철길에서 김모씨(72)가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김씨는 다리가 잘린 상태로, 열차에 10m 정도 끌려간 흔적이 있었다.경찰은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주 혁신도시에서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공사현장 컨테이너에 불을 지르고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1공구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진화에 나선 현장 직원 고모씨(55)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인부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 불은 공사현장 컨테이너 1개 동 16㎡과 집기류를 태워 72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다.경찰은 현장직원 문모씨(52)가 난로에 휘발유를 뿌리고 도주했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문씨가 불을 낸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뒤쫓고 있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피 생활을 해온 운전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임실경찰서는 18일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 조사에 불응한 김모씨(29)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1년 10월 30일 오후 3시께 응급구조단 구급차량을 운전하다가 임실군 관촌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92km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환자 칸에 타고 있던 정모씨(68)가 밖으로 튕겨 나가 목을 다쳐, 전치 14주의 부상을 입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전주 덕진경찰서는 교차로에서 사고를 일으키고 그대로 내뺀 김모씨(59)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1년 2월 12일 새벽 2시께 전주시 덕진동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강모씨(27)가 운전하던 SM5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강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김씨는 사고 이후 대전 등지를 돌며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전북 완주군 혁신도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방화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공사현장의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컨테이너 1동이 타고, 불을 끄던 고모(56)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컨테이너에 난 불은 현장 노동자인 문모(51)씨가 사무실 난로에 휘발유를 부어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문씨가 전날 임금문제로 관리자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날 난로에 휘발유를 붓고 도주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다"면서 "현재 문씨의 행적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9시께 전북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공사현장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컨테이너 1동이 타고, 불을 끄던 고모(56)씨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문이 열린 모텔 객실만 노려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18일 문이 열려 있는 객실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혐의(절도)로 이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20일 오전 6시께 정읍시 연지동의 한 모텔에 들어가 술에 취해 잠든 투숙객의 옷에서 현금 3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3월부터 최근까지 주말과 공휴일 정읍 일대 모텔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1천850만원의 금품을 훔쳤다. 조사 결과 이씨는 범행할 때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신분을 숨기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을 돌며 여성 운전자들만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이나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차량통행이 어려운 골목길에서 여성이 운행하는 차량에 손을 갖다 대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고의 사고를 내고 합의금 등을 챙겨온 김모씨(25·여)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어양동의 한 길가에서 방모씨(47·여)의 승용차량에 고의로 손을 부딪친 뒤 방씨가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 명목으로 25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2007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정읍, 서울, 경기,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모두 140여차례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지난 2004년 자해공갈 혐의로 수감된 김씨는 2007년 출소한 뒤 전국의 여관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CCTV가 없는 골목길에서 여성 운전자 차량의 후사경에 손이나 팔, 어깨 등을 고의로 부딪친 뒤 “세쌍둥이를 임신해 병원에 갈 수 없다. 보험설계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보험처리하면 보험료가 할증되니 현금으로 처리하자”며 여성 운전자들에게 25~3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일 수법의 보험사기 사건이 발생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잠복수사를 벌여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길가에서 강모씨(46·여)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던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달수 전북청 광역수사대장은 “김씨가 저지른 범행 140건은 모두 보험회사에 사고접수가 된 건”이라면서 “보험 접수 없이 현장에서 현금을 받고 합의한 사건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피해금액만 수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보험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에 접수하고, 경찰에 신고해 사고처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을 돌며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임신부라고 속여 합의금을 받아 챙긴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좁은 골목길에서 여성운전자만 골라 가벼운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받아낸 혐의(상습사기)로 김모(2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007년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을 돌며 이 같은 수법으로 140여차례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사고를 낸 뒤 "세쌍둥이를 임신한 임신부라며 어차피 병원에 갈 수 없으니 20만30만원의 합의금을 달라"며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대 운전자가 합의서를 써달라고 하면 미리 외워두었던 타인의 인적사항을 사용하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만 범행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해 왔다. 김씨는 경찰에서 "출소를 한 뒤 숙박비와 생활비, 유흥비 등이 필요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임실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께 정읍시 산내면 장금터널 앞 도로에서 최모씨(60)가 자신의 산타페 차량 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연탄이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임실의 한 초등학교 교장인 최씨는 지난 12일 출장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씨가 연탄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경찰은 최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9월부터 '국민공감기획수사' 특별단속을 벌여 다단계업자 19명을 붙잡았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상조회원을 모집하거나 쇼핑몰 회원을 모집하면 수당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다단계 업체를 운영한 혐의(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곽모(46)씨 등 다단계 업자 7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을 돕거나 피해 액수가 적은 업자 김모(50)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쇼핑몰을 개설하거나 협동조합 등을 설립한 뒤 회비 명목으로 2만5만원을 받고 신규 조합원을 모집하면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다단계 조직을 운영한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구의 한 업체는 영어 등 동영상 강의를 보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가입비 161만원을 받고 회원을 모집한 뒤 신규회원을 추천하면 30만40만원을 지급하는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모집한 회원 수는 모두 7만4천명으로 피해 금액은 수백억원에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현주 사이버수사대장은 "다단계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피해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번 특별단속 기간만 해도 수백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과도하게 이익금이 많은 영업방법이나 금융상품 등은 다단계 사기가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헤어지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자신이운전하는 차량에 감금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6일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강제로 차량에태워 두 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권모(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권 군은 전날 오전 11시4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유모(18여) 양을 강제로 끌고 나와 자신의 차량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군은 이후 두 시간 동안 전주 중화산동과 경원동, 객사 등을 음주 상태로 운전하며 돌아다니는 등 유 양을 감금했다. 조사 결과 권 군은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08%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와 소란을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권 군은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북 임실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읍 경찰서는 16일 전날 오후 3시40분께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 장금터널 앞 도로에서 최모(60)씨가 자신의 산타페 차량에서 연탄을 피워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2일 출장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최씨는 임실의 한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 결과 최씨는 연기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를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읍시 소재 한 대학내 위탁급식소 운영업체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공급하다 적발되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전국의 업소 210개소가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0월11부터 12월11일까지 62일 동안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명예감시원 3000여 명을 동원, 김치 및 양념류 수입·판매업체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해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 210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정읍 지역의 한 대학내 위탁급식소 운영업체는 게시판에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학생들에게 공급할 때는 중국산 배추김치를 공급(위반수량 1.2톤)한 사실이 밝혀졌다.농관원은 이번에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210개 업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58개 업체는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52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농관원 관계자는 “올해 12월말까지 배추김치 및 양념류와 쇠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경찰서는 13일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혼자 생활을 꾸려가는 여성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를 친 강모씨(54)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부부지간인 이들은 2010년 12월부터 3개월 동안 기초생활수급자 임모씨(57·여)에게 “돈을 빌려주면 원금과 함께 월 2%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총 19차례에 걸쳐 2억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임씨와 같은 사찰에 다니며 신뢰관계를 쌓은 것을 빌미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고 돈을 갚을 형편이 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달아 발생, 2명이 숨졌다.15일 새벽 0시 10분께 완주군 삼례읍 해전교차로에서 송모씨(24)가 운전하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정모씨(54)가 몰던 전세버스를 들이받았다.이 사고 충격으로 전세버스가 반대차선을 넘어 마주오던 마티즈 차량과 부딪혔다.이 사고로 마티즈 운전자 김모씨(39·여)가 숨지고, 프라이드 운전자 송씨 등 3명이 다쳤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13일 오전 7시께에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교차로에서 삼례에서 익산 방향으로 가던 남모씨(27)의 프라이드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베트남인 타모씨(46·여)를 치었다. 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3일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며 경찰 민원 콜센터에 허위신고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유모(43)씨를 즉결심판에 넘겼다. 유씨는 11일 오후 6시 52분께 경찰청 182 민원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칼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는 내용의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허위신고로 긴급출동한 경찰관들은 이틀간 수색에 나섰으나 허탕을 쳤다. 조사 결과 유씨는 술에 취해 허위신고를 한 뒤 노래방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 내연녀 살해' 사건의 피고인인 전(前) 경찰관 정완근(40)씨가 13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씨가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정이 깨질 게 두려워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사건에서는 불륜, 내연녀 살인, 시신 유기, 위로금 등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요소들이 다수 등장했다. 다음은 키워드로 본 군산 내연녀 살해사건. ▲ 불륜 동갑내기였던 정씨와 피해자 이씨는 1년여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내연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평소 내성적이고 가정을 중시하는 정씨였지만 이씨와의 만남을 이어갔고, 이씨가 갑자기 '임신 선언'을 하자 이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 임신, 위로금 그리고 살인 이씨는 지난 4월부터 피살 당일까지 정씨에게 '너와 나의 사이를 다른 사람이 알면 어떨까', '만나줘라', '저번처럼 약속 어기지 말아라. 일 못 보게 하지 말고'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22차례 보냈다. 정씨는 이씨의 전화번호를 스팸 처리하는 등 만나자는 요구를 무시했다. 이에 이씨는 정씨의 지구대로 전화를 거는 등 자신을 피하는 정씨를 압박했다. 난관에 빠진 정씨는 7월 24일 이씨와 만나 임신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이씨와 7월초 성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임신했다는 말을 허투루 넘겨 들을 수 없었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당시 또다른 내연남을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이씨에게 "(위로금으로) 300만원을 줄 테니 그만 만나자"며 합의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씨는 금액이 너무 적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정씨는 "이 것밖에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씨는 거절했다. 이어 이씨가 부인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정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가려 했고 이 과정에서 이씨가 정씨의 얼굴을 할퀴었다. 화가 치민 정씨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 시신 유기 정씨는 이씨의 옷을 벗긴 후 인근 오봉초등학교 부근 폐양어장 부근에 담요로 덮은 후 나무패널로 얹어 유기한 뒤 달아났다. 그는 자전거 등을 이용해 도피 생활을 하다가 범행 열흘 만인 8월 2일 충남 논산시의 한 PC방에서 동료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결국 유부남과 이혼녀의 잘못된 만남은 '살인과 시신 유기'라는 비극으로 끝을 맺었다. ▲ 아내의 절절한 탄원 정씨의 부인 A씨는 남편이 재판에 넘겨진 직후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에는 두 아이의 아빠인 정씨의 성실함과 가족애, 다정다감함 등이 적혀있다. A씨는 "남편이 결혼 후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번도 여자, 술, 도박 등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고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담배를 피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스타일"이라며 "오후 7시에 퇴근하면 설거지와 청소 등을 도맡은 가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편은 거리에서 동냥하는 사람에게 점퍼를 벗어줬을 정도로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재판에 출석해 "저희보다 더 큰 고통을 겪을 유족에게 죄송하다"면서 거듭 사과하며 성의있는 합의를 약속했다. 반면 유족 측은 "정씨가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도 재판에서 가식적인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엄벌을 탄원했다.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고, A씨와 유족은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해이는 양형에 참작됐다.
전북 덕진경찰서는 13일 친구 카드를 훔쳐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한 혐의(절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26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함께 술을 마시고 모텔에서 자던 친구의 주머니에서 체크카드를 훔쳐 전주시 우아동 한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카드와 함께 스마트폰, 지갑, 상품권도 훔쳤다. 경찰은 안마시술소 여직원과 업주 2명도 검거했다.
익산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무임승차와 무전취식 행각을 벌인 유모씨(32)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 40분께 익산시 부송동의 한 도로에서 이모씨(57)의 택시에 탄 뒤, 요금 2만원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이 같은 수법으로 무임승차, 음식점 무전취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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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전북지역 발달장애인 각종 피해신고 4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