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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0시 15분께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거주자 A씨(65)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냉장고 등 집기가 모두 타 소방서추산 12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관에서 이불로 몸을 감싼채 신음하고 있던 있던 A씨를 발견, 구조했다. A씨는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물 대신 락스물을 제공해 이를 마신 손님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께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A씨(60대) 등 가족 4명과 함께 식사를 하던 B씨(79·여)가 식당에서 제공한 락스물을 마시고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당시 식당은 A씨 가족들에게 물통에 보관해왔던 락스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당 측은 '첫 출근한 직원이 혼동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락스물을 마신 B씨는 당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B씨는 25일 오전 6시께 복통 등을 호소했고, 119 신고를 통해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등 가족들도 일부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 조사를 한 뒤, 가족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 입건이 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추후 고소장 등이 접수되면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승선원 12명이 구조됐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55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4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6톤급 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A호에서 탈출해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승선원 12명을 전원구조 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불이 난 어선의 선체 일부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 통신기를 이용해 인근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주의 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실에 알람이 울리면서 불이 났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 야적장에서 난 불이 17시간만에 진화됐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께 완주군 이서면 전주권 광역 쓰레기매립장 앞 야적장에서 불이 나 발생 17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52명의 인력과 살수차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야적장에는 폐침대 등 300톤 가량의 생활쓰레기가 켜켜이 쌓여 있어 일일이 들춰서 불을 진화하느라 시간이 걸렸고, 소방당국과 관계자들은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나자 전주시청은 긴급 안내문자를 통해 "완주군 이서면 광역 쓰레기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화중으로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연기 흡입 등 사고 발생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현율 익산시장을 지난 23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10분 부터 정 시장을 소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8시간동안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 시장이 '선거에 영향을 주니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부과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과 인사불만을 품은 직원의 의혹제기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직원은 강요 미수 혐의로 입건된 상태로 정 시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찰은 익산시청 교통행정과와 홍보담당관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뒤 검토해 왔다.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선거 후 6개월이지만, 공무원이 직무 또는 직위를 이용해 법을 위반할 경우 10년으로 연장된다. 경찰 관계자는"현재 정 시장을 불러 조사 한 것은 맞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기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2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7명 가운데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애초 사망자 중에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천시가 확인한 결과 사망자는 모두 내국인이었다. 중상 3명을 포함해 부상자 1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10호 객실 인근의 8∼9층 투숙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사망했다. 한 여성은 호텔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상자들은 8층과 9층 객실 내부를 비롯해 계단과 복도 등지에서 (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처음에는 에어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이들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걸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화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 결과 불이 나기 전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는 호텔 측에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810호는 투숙객 없이 비어 있었다. 810호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순식간에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찼고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과장은 "선착대가 도착할 당시 (호텔) 내부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며 "(객실) 창문으로 분출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2003년 준공된 이 호텔은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스프링클러는 관련법 개정으로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일부 의료기관 등을 제외하면 설치 의무가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이 때문에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은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불이 난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일에는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 당국은 화재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들을 구조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현장에는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관 90여명과 부천시 공무원 60여명도 주변을 통제하거나 구조 작업을 도왔다. 소방 당국은 2시간 47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 26분께 불을 완전히 껐으며 9분 뒤 대응 단계도 해제했다.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은 "사상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분산됐다"며 "그들의 가족과 협의해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 축사환경개선사업 등과 관련,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영일 군산시의원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10시20분께부터 군산시의회 김 의원 사무실과 그의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올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2020년 군산시에서 진행한 축사환경개선사업 등과 관련해 공무원 등이 관련 업체에게 식사를 제공받고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고발해 옴에 따라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권익위는 군산의 한 시의원이 담당 공무원에게 보조금 증액을 요청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권익위에는 공무원들이 한 업체로부터 양돈단지 악취개선 사업 보조금을 올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6월 4일 경찰은 군산시농업기술센터와 군산시 서수면의 한 농공시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기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 복구 및 시설물 점검을 완료해 19일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부터 운행을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복구는 오전 5시 8분께 마무리됐고 궤도에 있던 열차를 기지로 옮겨서 입고한 시각은 오전 7시 5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4시 38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탔다. 그러나 이후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를 이용해 차례로 양방향 운전을 했다. 또 일부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면서 당초 예정된 운행 시간보다 수 시간씩 지연돼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입석을 허용하고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위해 대형버스를 투입했으나 한꺼번에 탑승객들이 몰리면서 혼잡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KTX와 SRT 등 153개 열차 운행이 최대 277분간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을 향하는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코레일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께 경부 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을 향하던 중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운행 이상으로 정차했다. 코레일 측은 정차 후 확인 결과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환승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행선은 부산∼동대구 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 조치했다. 궤도 이탈 여파로 동대구에서 부산을 향하는 KTX와 SRT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됐다. 포항으로 가는 열차도 일부 지연되고 있다. 오후 7시를 기준으로 KTX 모바일앱에는 지연 예상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오후 5시 22분 출발 예정이었던 KTX 청룡 181 열차의 경우 '103분 지연 예상'으로 안내됐다. 코레일 측 관계자는 "열차를 선로에 정상적으로 올린 후 기지 입고할 예정이다. 복구 완료 예상 시간은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4.5m 깊이의 생강굴에서 B씨가 구조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막바지 피서철을 맞은 전북지역에서 주말새 사고가 잇따랐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45분께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한 펜션 수영장에서 5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CPR 등 응급조치와 함께 충남 금산군 새금산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수영장 깊이는 1.2m 정도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뒤 정신을 잃고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는 완주군 운주면 한 농촌체험장에서 B씨(40대·여)가 4.5m 깊이의 수확한 생강을 보관하는 생강굴에 추락해 허리 및 다리에 중상을 입고 원광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생강굴 안으로 내려가 관광을 한 뒤, 다시 올라오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체험 활동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내 한 미싱 작업장에서 난 불로 4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35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 미싱 작업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255.4㎡ 중 150㎡와 미싱 기계 30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 53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공장 작업자가 "미싱 기계 하부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발생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의 정차 요구에 불응, 도주하다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구속됐다. 진안경찰서는 지난 1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진안군 진안읍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경찰의 정지요구에 불응하고 30km가량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에게 경상을 입히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진안읍 부귀면 일대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 정지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A씨는 지시를 무시한 채 40분여 동안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와 충돌해 차에 탑승하고 있던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하기도 했다. 경찰차와 충돌 이후 1km가량을 더 도주한 A씨는 결국 차를 멈춰 세웠지만,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의 정차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안경찰서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진안군 진안읍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경찰의 정지 요구에 불응하고 30km 가량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에게 경상을 입히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진안읍 부귀면 일대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 정지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A씨는 이같은 지시를 무시한 채 40분여 동안 도주했다. 경찰차와 충돌 이후 1km가량을 더 도주한 A씨는 결국 차를 멈춰 세웠다. 경찰은 차에서 내린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호남고속도로 정읍 구간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정읍시 상평동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26km 지점 내장산 나들목 인근에서 2차로를 주행하고 있던 A씨(50대)의 2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B씨(40대)의 1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고속도로에서는 노면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서행 중이었다. 22.5톤 화물차는 1차 사고 이후 주행 차로를 벗어나 다른 승용차 등을 들이받았다. 이때 사고 충격으로 9대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 등 2명이 중상을,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8명의 경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이후 차로 통제와 사고 수습이 진행되면서 내장산나들목∼정읍나들목 구간에 1시간 30분여간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부안 격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45분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상안전요원이 구조해 심폐소생술 중이던 A씨(60대)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창에서 한우를 키우던 농장 주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우 가격 하락, 럼피스킨 전염병, 우유값 하락 등 축산업 종사자들의 경영난과 생활고가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1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후 8시 5분께 고창군 고수면의 한 저수지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던 A씨(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당국은 A씨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고창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해 왔는데 지난해 럼피스킨 병 발병, 한우값 폭락 등을 겪으며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한우농장의 경영난 등 신변을 비관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전국의 한우 농장들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생존 기로에 놓였다. 지난달 3일 전국 한우 농가들은 국회 앞에서 한우산업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기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kg당 57원으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으며, 최근 4년간 40% 가량 급증했다. 반면 한우(거세우) 도매가격은 지난 6월 기준 kg당 1만 6715원으로 전년 동기 1만 8462원에 비해 9.5% 가량 하락했다. 평년값 대비로는 21.1% 가량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축산업체가 사료 값과 생산비는 오르지만, 소 가격은 점점 떨어지는 여러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며 “모든 축산업체들이 모두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차 안에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감금 및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A씨(50대·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께 지인 B씨(40대·여)를 2시간 가량 차량 안에 감금한 채 이동하며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는 A씨가 몰던 차량이 잠시 정차한 틈을 타 빠져나왔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주시 인후동 인근 한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예지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임실에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도중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예지는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임실군 사격팀 곽민수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119구급대에 의해 전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에 대한 연구비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이던 해경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해 11월 이 총장이 정부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에 지원한 연구비 가운데 1400만원 가량을 식당에서 회식비로 쓴 혐의 등으로 군산대 총장실, 해상풍력연구원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총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203호에서 강경민 군산지원 영장 전담 판사 주재로 열린다. 전북일보는 이장호 총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8일 오후 2시 15분께 전주시 상림동 사료첨가제 원료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A씨(40대)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발목뼈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화학물질을 혼합하던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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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영하권 추위…낮 기온 12∼16도
진안서 레미콘 차량 전복…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