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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장재영 전 장수군수 항소심서 "도주 우려" 법정구속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방어권 보장차원에서 불구속됐던 장재영 전 장수군수(71)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전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장찬 부장판사) 2일 장수군에서 발주한 공사와 관련,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장 전 장수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 징역 2년에 벌금 4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장 전 군수를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이날 여러 증거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실심의 마지막인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기에 도주 우려를 이유로 피고인을 법정에서 구속한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장 전 군수는 군수 재직 당시인 지난 2008년 9월과 2010년 5월 공사수주 업무 등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업자 윤모 씨(60)로부터 2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또 당시 장수군 비서실장인 김모 씨(53)와 공모해 2011년부터 3년간 농협으로부터 지원받은 군 금고 협력사업비 6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도 기소됐지만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16.09.05 23:02

5년만에 전북출신 대법관 탄생…김재형 후보자 국회 임명 동의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51)가 국회 임명동의를 얻으면서 5년 만에 전북출신 대법관이 탄생하게 됐다.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출석의원 229명중 찬성 216명, 반대 7표, 기권 6표로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인 정양석 새누리당 의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김재형 후보자는 민사법 전문가로서 법 이론에 정통하고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재판 실무도 경험했다는 점에서 대법관으로서 능력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또한 김 후보자는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전관예우 의혹을 타파하는 데도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법관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임기 6년의 대법관 업무를 시작하게 되며, 지난 2011년 김지형 대법관(부안) 이후 5년 만의 전북 출신 대법관이 탄생한다.임실 출신으로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사법고시(28회)에 합격해 1992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하다 법원을 떠나 1995년부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전공은 민사법이다. 재직 중 독일 뮌헨대 객원 교수, 컬럼비아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16.09.05 23:02

관광객에 허위 수리비 요청 렌터카 업주 등 집유

전주 한옥마을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차량을 빌려준 뒤 기존에 있던 흠집을 트집 잡아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렌터카 업체 대표와 종업원 등 일당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선용 부장판사는 24일 차를 빌린 고객들에게 흠집이 났다며 수리비를 요구하고 위협한 혐의(공갈 등)로 기소된 전주 모 렌터카 업체 대표 김모 씨(55)와 종업원 박모 군(19)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했다고 밝혔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수법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상당수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들은 지난해 4월 전주로 여행을 와 차를 빌린 뒤 반납하는 이모 씨(25)에게 운전석 쪽 앞 범퍼 밑부분이 긁혔다며 욕설을 하고 위협해 수리비와 휴차료 명목으로 25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5월 초까지 20여 명으로부터 10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조사결과 이들은 이미 흠집이 있는 차량을 빌려준 뒤 반납 시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안되는 범퍼 밑부분 등에 흠집이 발생했다며 10만~70만원의 수리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16.08.25 23:02

뇌물수수 혐의 김호수 전 부안군수 징역 5년 구형

부안군하수처리시설 공사비리와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 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수 전 부안군수(74)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검찰은 24일 오전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합의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군수에게 피고인은 건설업자와 브로커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특정업체로의 공사 발주를 조장하거나 정상보다 훨씬 고액으로 공사대금이 결정되도록 함으로써 거액의 세금을 낭비했다며 징역 5년 및 벌금 1억원을 구형하고 6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김 전 군수는 2012년 3월 16일 건설 브로커 강모 씨(74)로부터 부안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와 관련해 A건설업체가 국내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강 씨는 전날 A업체 실제 운영자인 B 씨로부터 부안군수 등 부안군청 소속 공무원들을 상대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억원을 받았고 그 중 6000만원을 김 전 군수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또 B 씨는 당시 부안군청 공사 담당 공무원인 김모 씨(56)에게 발주처인 전북지방조달청 담당자에 청탁을 해 공사대금을 2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증액시켜 달라며 현금 95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이로 인해 실제 공사대금은 애초 예정됐던 25억원 상당(A 업체 내부 추정치)보다 10억원 이상 증액된 35억원 상당으로 최종 결정됐다.검찰은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 씨에게도 징역 5년과 추징금 1억4000만원을 구형했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16.08.25 23:02

재력가 행세 지인들 돈 수억 뜯은 30대 항소심도 실형

재력가 행세를 하며 지인들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항소부(재판장 이석재 부장판사)는 23일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이모 씨(39)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차용 용도를 속이거나 취업을 알선해줄 것처럼 거짓말해 4억5000여 만 원을 편취해 탕진했다며 피해액이 많은데도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피해를 보상하지 못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지 않다고 밝혔다.이 씨는 지난 2013년 10월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기획사 사무실에서 아내의 중국 건물을 팔았는데 세금이 7억원 정도 나왔다. 공무원들에게 작업할 돈이 필요하다며 지인 3명으로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2억700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이 씨는 아내가 중국에 투자하기는 커녕 채무초과로 신용불량자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14년 2월에는 지인에게 아버지가 국내 굴지의 중공업 사장과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니 1인당 5000만 원만 내면 입사시킬 수 있다고 속여 3명에게 1억73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 법원·검찰
  • 백세종
  • 2016.08.24 23:02

檢 특수팀 '우병우·이석수 의혹' 동시 수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에 착수했다.대검찰청은 23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안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윤갑근(52)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대검찰청은 애초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나 형사부 등 개별 수사 부서에 사건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중요 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와 철저한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팀을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수사팀을 이끄는 윤 고검장은 충북 청주, 성균관대 법대 출신으로 우병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다. 2010년 우 수석이 대검 수사기획관일 때 윤 고검장은 중앙지검 3차장을 지내기도 했다.다만, 이런 경력에도 윤 고검장은 엄정한 수사로 검찰 안팎의 신망이 두텁고 연수원 동기인 점을 제외하면 학연·지연에서 자유로워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거쳐 특수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3차장검사를 두 번 역임하고 대검 반부패부장을 지낸 ‘특수통’이다. 대검 강력부장이던 2014년엔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중앙지검의 진상조사팀 팀장을 맡아 지휘하기도 했다.수사팀은 조만간 구체적 규모와 업무 범위를 결정하고 본격 자료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사팀에는 형사부·특수부·조사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사 인력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이 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배치·보임을 둘러싼 특혜 의혹(직권남용)과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 의혹(횡령 및 배임)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그러나 이 감찰관 역시 특정 언론사 관계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시민단체로부터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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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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