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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로 트럭 끌고 파출소 찾아 "대리 불러달라" 난동 50대에 벌금형

음주 상태에서 제 발로 파출소에 찾아가 대리운전을 불러달라며 난동을 부린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재은 판사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파출소에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윤모 씨(59)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윤 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6시 10분께 술을 마시고 김제시 금구파출소까지 자신의 화물트럭을 몰고 와 경찰관들에게 대리운전을 불러달라며 소란을 피우고, 음주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관들은 윤 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하려고 했지만 윤 씨는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윤 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니고 대리운전을 요청하려고 파출소에 왔다. 일방적으로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의 행위는 과잉단속이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윤 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윤 씨에게서 술 냄새가 풍기자 술 마시고 운전하면 안 되니,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가라고 권고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윤 씨에 대한 음주측정은 적법한 절차라며 또한 대리운전을 불러주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며 윤 씨의 항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법원·검찰
  • 최명국
  • 2015.06.15 23:02

선거운동원에 금품 건넨 축협 조합장 집유

전주지방법원 형사5단독 양시호 판사는 10일 선거운동기간 전에 조합원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장모 씨(59)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장씨는 지난 3월 11일 치러진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됐다.장 씨는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2월부터 조합원 30여명의 집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운동을 도와준 조합원 이모 씨(59)에게 답례로 현금 23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법상 조합장 선거에서는 오직 후보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장 씨는 지역 책임자를 할당하는 등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진행했으며 그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호별 방문 등의 금지규정을 어겨 선거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 죄질이 무겁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조직적불법적인 선거를 조장하지는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또 상대 후보의 불륜관계를 암시하는 녹음파일을 입수해 사퇴를 종용하고 조합원들에게 유포한 혐의(위탁선거법 위반강요미수 등)로 기소된 이 축협의 감사 김모 씨(59)에게는 징역 1년, 이모 씨(60)왕모 씨(60)박모 씨(58)에게는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김씨 등은 지난 3월 초 현직 출마 예정자인 A조합장의 녹음파일을 입수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사퇴를 종용하고 다른 조합원들에게 들려주거나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씨도 문제의 녹음파일 유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하지 않았다.

  • 법원·검찰
  • 최명국
  • 2015.06.11 23:02

전북 메르스 확산세 '주춤'…"격리자 증가세 둔화"

순창에 이어 김제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확산세를 보이던 전북지역의 메르스 사태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격리대상자가 전날 609명에서 616명으로 7명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메르스 격리자 증가세가 둔화됐다.하루 사이에 격리대상자의 수는 22명 늘었지만, 그동안 격리됐던 15명이 해제돼실제 격리대상에 포함된 대상자수가 한자릿수에 그쳤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고령인 순창의 확진환자(72여)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받고 있는 위중한 상태이며, 김제의 확진환자(59)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철웅 전북도 방역상황실장은 "지난 4일 순창과 7일 김제에서 확진환자가 나온직후 격리대상이 대폭 늘었지만 사실상 어제(9일) 오후부터 격리대상자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실제로 어제 도방역본부에 들어온 의심 신고도 사실상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박 실장은 "확진환자가 나온 순창과 김제지역의 격리자들에 대한 밀착관리와 증상 악화 여부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순창은 오는 1112일, 김제는 1415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라고 설명했다.전북도는 이날도 14개 시군과 함께 총력 방역태세를 유지하면서 격리대상자들에 대한 밀착 감시와 생필품 지원을 이어갔다.아울러 터미널과 역, 아파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기를 비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토록 홍보했다.한편 전북도는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순창지역 마을 주민을 돕기 위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디와 복분자, 매실 등 6t을 일괄 구입키로 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15.06.10 23:02

500억원 상당 필로폰 밀수 총책 구속

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밀수총책이 구속됐다.전주지방검찰청은 9일 대량의 필로폰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A씨(56)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국내 판매책인 B씨(46)와 공모해 지난해 3월 멕시코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15㎏을 라벨링 머신(Labeling Machine) 화물 내부에 숨겨 반입했다.검찰은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던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으며, 지난달 20일 홍콩에서 A씨의 신병을 인도받았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6월 B씨를 검거해 전주, 순창 등에 은닉한 필로폰 15㎏을 전량 압수하는 한편, 운반책인 C씨(48)를 구속기소했다.당시 압수한 필로폰 15㎏은 500억원 상당으로 약 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국내 판매를 전제로 공항을 통해 밀수입된 사례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 관계자는 A씨는 멕시코 등 중남미에 근거지를 둔 국제 마약조직의 아시아 총책으로 추정되며, 관련 공범 및 밀수조직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전주지검은 최근 3개월 동안 필로폰 사범 6명을 검거해 이중 3명을 구속하는 등 마약사범에 엄정히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김정엽
  • 2015.06.1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