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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서노송예술터 ‘우리가게 예술수장고’ 예술인 모집

전주시와 서노송예술터가 오는 21일까지 ‘우리가게 예술수장고’에 참여할 예술인 10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예술인들의 작품 홍보와 전시·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전시가 가능한 장르를 전공하고 공고일 기준 전주시에 거주 중인 예술인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방향으로는 △지속적인 지역 예술 활동 네트워크 강화 △참여 예술가 및 작품 촬영 및 홍보물 제작 지원 △작품 전시 및 판매 기회 마련 △참여 예술가 활동비 지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소상공인 가게 홍보 및 인테리어 개선 효과 등이다. 김성혁 서노송예술터 대표는 “‘우리가게 예술수장고’ 사업을 통해 전주시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할 것이다"면서 "예술가와 소상공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예술인에게는 안정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는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줘 성공적인 지원을 통해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원하는 예술인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서노송예술터(sagsam020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노송예술터’(063-287-1300)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11 18:07

JTV전주방송, 동학농민혁명 토크쇼 '썰1894' 진행

JTV 전주방송이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토크쇼 '썰1894'를 14일부터 방송한다. 한국 근현대사의 커다란 변곡점이 된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던 1894년의 모든 이야기를 담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썰1894'는 총 18부작으로 제작되며 14일 오후 7시 20분 ‘대둔산 최후의 항쟁’편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썰1894'는 그동안 동학농민혁명에서 언급되는 전봉준, 만석보, 고부군수 조병갑 등의 인물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단편적인 사건의 열거 수준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록과 유물, 그 속에 담긴 생생한 민초들의 삶과 인물들의 배경과 관계 등을 함께 살펴보며 생생한 동학농민혁명의 속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동학농민혁명이 외쳤던 가치를 갈망하는 민중 항쟁은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져 왔다. 역사가 시대정신을 반영해 끊임없이 재해석돼야 하는 이유다. 이번 방송은 14개월이란 짧고도 길었던 동학농민혁명의 기록을 통해 당시 시대 배경과 민중들의 삶을 다양한 기록과 이야기를 통해 현대와 연결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방송에서는 김유정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두루 수상한 소설가 김중혁과 20년 이상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한 전문가인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조사연구부장이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동학군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장남 대신 동생을 보내 목숨을 바꿔야만 했던 집안 이야기, 대를 이을 아들을 대신해 아버지가 사형을 당한 농민군 이야기, 포로로 잡혀 동시에 처형당한 후 세월이 지나 발굴된 형제의 유골 등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130년 전의 역사가 생생하게 시청자들을 만난다. JTV 전주방송국 관계자는 "다큐멘터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동학농민혁명 토크쇼 '썰1894'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4.09 16:33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진양조를 만든 김성옥

가왕 송흥록 친누님의 남편이었던 김성옥(金成玉)은 정조 19년이던 1795년 충남 강경에서 출생하여 전라북도 여산에서 생활하며 활동하던 시대 명창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소리에 타고난 신동이었지만 집안이 궁핍한 환경이어서 재능을 펴지 못할 어려운 사정이었다. 김성옥은 그러한 환경에 굴복지 않고 소리에 대한 열정을 높여갔는데 이른 14세에 계룡산으로 들어가 소리 공부를 하게 된다. 하늘도 그의 맘을 알았을까? 피나는 노력과 인내 끝에 입산한 지 10년이 되던 해 그는 득음대성(得音大成)하여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김성옥은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를 잘 불렀다. 하루는 전라감사의 부름을 받고 선화당에서 소리를 하게 되는데 청중은 그의 첫소리만으로도 감동하여 매력에 빠지게 된다. 김성옥의 맑고 아름다운 성음 그리고 풍성한 성량은 듣는 이로 하여금 탄복을 자아냈다. 저마다 “성대 제일인자의 명창”이란 극찬을 하게 되었고 그의 명성은 하늘을 치솟듯 올라갔다. 그러나 김성옥은 계룡산에서 수련할 때 굴속 냉골 방에서 10년 동안 기거하고 오랜 시간을 제대로 먹지 못한 관계로 몸은 쇠약해 있었고 외모는 병에 걸린 사람인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여산군수의 생일연에 불려가 소리를 하는데 김성옥은 소리 도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다리를 주체못해 쓰러지게 된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 내로라하는 명의를 불러 침도 맞고 약을 먹어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판명된 병명은 학슬풍(鶴膝風). 마치 학의 다리처럼 가늘면서 무릎만 붉게 부어올라 고통이 심해, 마치 산 송장처럼 누워있을 수밖에 없는 고약한 병이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결하려 했으나 애원하는 아내의 눈물과 설득으로 마음을 다시 잡는다. 등을 받쳐 겨우 밥을 먹었고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그는 아들인 김정근에게 자신의 기량을 전승하며 소리에 대한 애정을 쏟는다. 이때 장단에 대해 특별한 고민도 하게 되는데 <진양조>라는 장단을 창안하여 사용하기에 이른다. 순조 22년이던 1822년 어느 날, 김성옥의 처남 송흥록과 송광록은 병문안 차 왔다가 고마움의 화답으로 부른 <진양조> 소리를 듣게 된다. 이때만 하더라도 판소리 중 가장 느린 장단은 <느린 중모리>로 한계가 있었다. 이보다 더 느리고 애처로운 장단인 <진양조>를 그 자리에서 듣게 된 송흥록은 흥분하여 감탄을 자아냈고 이에 김성옥은 송흥록에게 <진양조>를 더 다듬어 완성케하여 세상에 전해달라는 소원을 청한다. 그 후 가왕 송흥록에 의해 <진양조>의 완성은 최고에 이르렀고 우조(羽調)와 계면조(界面調)가 어우러져 소리의 극치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김성옥은 천재의 빛을 다하지 못하고 순조 25년인 1825년 31세의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3.04.06 17:31

전택수 전북일보 편집부국장, 한국신문협회상 수상

전북일보 전택수(56) 편집국 편집부 부국장이 한국신문협회에서 수여하는 신문협회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서양원),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공동으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택수 전북일보 편집 부국장은 효율적인 제작 업무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신문제작 관련 업무에서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 정계와 언론계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언론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신문이 정확한 정보 생산으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받을 때 우리 민주주의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진실을 목숨처럼 여기는 신문의 힘으로 정체불명의 가짜뉴스를 미디어 시장에서 뿌리뽑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 앞서 올해 신문의 날 표어 입상작과 한국신문상, 신문협회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신문의 날 표어 대상은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서헌∙경남 창원시)이 뽑혔다. 우수상은 ‘시대를 읽고 세대를 잇다, 신문’(배경희∙경남 양산시)과 ‘가치 있는 정보, 같이 읽는 신문’(원준명∙대구광역시) 등 2편이다. 신문 저널리즘 가치와 혁신을 보여준 한국신문상은 △‘10대’ 마약공화국 기획연재(중앙일보) △산복빨래방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부산일보) △대장동 개발 및 불법 선거자금 수수의혹 추적보도(동아일보)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단독보도(경인일보) 등이 받았다. 신문협회상은 전북일보 전 부국장을 비롯해 회원사 우수사원 53명이 수상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4.06 17:30

"문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제1회 전주 청년 문화예술인 간담회 개최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첫 번째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가 5일 전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김윤덕 의원실과 전주시의회 김세혁·장병익 의원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북에서 활동 중인 청년 예술인 2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주시 황권주 문화제육관광국장 및 이영숙 문화정책과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주요 의제는 문체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3대 추진전략’ 발표 후속 조치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현실적 고민과 문제점 등을 개선할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 예술인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청년들은 계속해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며 “예술이라는 분야의 다양성을 뒷받침하고 문화예술 인력의 육성체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 오늘 같은 간담회가 단발성이 아닌, 수시적이고 상시로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김윤덕 의원실, 전주시와 함께 정책연구를 진행해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활동 진흥 및 활성화 방안(가칭)’에 대한 연구자료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김윤덕 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함께 전주를 첫 지역 현장으로 시찰하며 전주교도소 부지 이전 이후 문화복합시설 조성사업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지원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05 18:20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내 ‘녹두장군 캠핑장’ 개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대에 조성된 녹두장군 캠핑장을 5일 개장한다. 녹두장군 캠핑장(정읍시 덕천로 742)은 오토 캠핑, 오토 카라반, 자가 카라반, 일반 캠핑 등 총 51면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로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 캠핑장이 자리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안에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안전펜스 등이 설치돼 있다. 캠핑장 이용 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1인 최대 4박 5일까지이며 카라반 또한 설치할 수 있다. 이용료는 비수기와 성수기 관계 없이 오토캠핑, 오토카라반 3만원, 일반캠핑 2만 5000원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녹두장군 캠핑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체험의 장”이라며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설개선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핑장 예약은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http://www.1894.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예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기념사업부(063-530-9422)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4.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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