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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군산지역 후보들 공약, 기대 못 미쳤다
21대 총선 군산지역 후보들 공약, 기대 못 미쳤다
  • 전북일보
  • 승인 2020.04.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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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현안 사업이거나 재탕 상당수
세부 계획 없는 뜬구름잡기식 약속도

21대 총선에 출마한 군산지역 후보자들의 공약이 지자체가 추진, 일정부분 윤곽이 드러난 사업에 ‘숟가락 얹기’를 하거나 ‘재탕 공약’에 그치고 있다.

특히 양 후보가 발표한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약은 세부적인 추진 계획이 없는 ‘뜬구름 잡기식’에 불과해 공염불에 그칠 우려가 높다.

먼저 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내세운 5대 핵심공약을 살펴보면 군산시가 현안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나 어느 정도 진행된 사업이 대부분이다.

신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전기차클러스터 구축 및 강소특구지정 유치(자동차 복합 수출단지 등), 해양레저 복합리조트 조성을 내놨다.

그러나 이 공약들은 군산시와 전북도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사안으로 이미 실행되고 있거나 사업 추진이 어는 정도 결정된 사안이다.

더욱이 해양레저 복합리조트 건설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관영 국회의원이 제시한 복합리조트와 비슷하며, 2018년 4·13 지방선거 때는 바른미래당 A후보가 내세운 공약으로 ‘도용’ 논란마저 일고 있다.

신 후보 측은 해양레저를 추가하고 리조트가 들어설 위치에 대해 새만금 및 고군산군도 일대라고 밝힐 뿐이다.

다만 김관영 후보가 주장하는 민간투자가 아닌 공공투자(기반시설 조성)와 민간투자를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발표한 공약 및 지난 임기 내 해결하지 못한 공약을 이번 총선에 ‘재탕’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내세운 새만금 복합리조트 유치를 이번 총선까지 끌고 왔다.

또한 국가 주도의 개발이 필요한 금란도 개발 및 군산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국회의원 임기 내 해결하지 못한 채 이번 공약에 또다시 포함했다.

이를 두고 연속 사업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결국 임기 내에 이행하지 못할 공약을 내놓은 셈이다.

신 후보와 중복된 공약 가운데 중고차복합단지 조성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앞장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양 후보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 “최소 5년 이상 유지 가능한 물량 수주를 통해 반드시 재가동 시키겠다”고만 밝혔고, 신 후보는 “새로운 법인으로 독립시켜 ‘제2군산형 일자리 모델’로 재가동을 추진하겠으며, 1년 내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겠다”고 외치고 있지만 구체적이지 못하다.

시민 이상두 씨(60·남)는 “군산경제를 살리고 시민들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모든 공약이 ‘카피’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특히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지난 3년 간 정부조차 풀지 못한 사안으로 후보들의 공약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 ”고 지적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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