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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지털워크숍 팀장 윤영호

“단순한 취미로 생각했던 수강생들에게는 적지않은 부담일겁니다. 하지만 영화 한편을 만드는 전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없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영화의 제작 전과정을 실습위주로 교육하는 특별프로그램 디지털필름 워크숍의 윤영호팀장(30·사진).

 

지난 1월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워크숍을 이끌고 있는 그는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 수강생들의 작업 진행과정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만만치않은 이론공부에 낙오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끈기있는 예비영화인들의 열정은 시사회를 꼭 한달 앞두고 있는 지금, 영화제작의 열기가 높다.

 

“일선에서 작업하는 영화감독들이 겪는 심적인 부담이나 고민을 수강생들도 똑같이 겪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윤팀장은 이런 과정을 겪는 경험이 단순한 이론과 기술적 수업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디지털영화에 주목한 것은 ‘한발 앞선’선택이라고 말하는 그는 영화제작을 놓고 고민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이 남의 일같지 않다고.

 

독립영화 감독인 그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강사진과 장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작품을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워크숍 수강생들이 부럽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 최고의 꿈은 제작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수강생들은 처음 만든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수 있고, 그것도 영화제라는 거대한 타이틀 안에서 상영한다는 점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부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주 빠르게 그리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디지털영화가 접근해 올 것이라고 내다보는 그는 이번 워크숍 수강생들은 디지털영화 분야에 있어 개척자와 다름없다고 소개한다.

 

일부 수강생들 가운데는 워크숍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을 하겠다는데 뜻을 ‘의기투합’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하는 그는 이런 모습들이 바로 워크숍에서 당초에 의도했던 방향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영화가 좋아 대학졸업과 함께 영화판에 뛰어든 윤팀장은 지하창작집단 ‘파적’의 대표, 한국독립영화협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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