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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올림픽 금메달 최용진씨

“전주종합경기장 트랙에서 마음놓고 훈련하는게 소원입니다. 스피드훈련을 계속하면 기록을 훨씬 단축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시드니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1천5백m에서 4분50초21로 금메달, 8백m에서 2분19초16으로 은메달을 따낸 최용진씨(33·전주시 서완산동)는 “그동안 매일 2시간이상씩 20㎞이상 개인훈련을 해왔다”면서 “도로에서 훈련하니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고 부상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뇌염을 앓아 장애인이 된 최씨는 36등급으로 말을 못해 글씨로 대화를 나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한국이 따낸 18개의 금메달가운데 도내에서 유일하게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씨는 이번 입상으로 백마장을 받았다.

 

지금까지 각종 대회에서 숱하게 금메달을 따냈고 42.195㎞ 마라톤 풀코스에서 개인적으로 2시간 16분대의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다. 2시간 59분의 공식기록을 갖고 있는 최씨는 올해 착실한 동계훈련으로 내년 벚꽃마라톤에서 일반인과 비슷한 기록을 내는게 목표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4백m 8백m 1천5백m에서 3관왕에 오르겠다는 원대한 야심도 갖고 있다.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어 가장 힘들다”는 최씨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육상선수들과 같이 스피드훈련만 제대로 한다면 기록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재차 간절하게 소원을 밝혔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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