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만의 가뭄으로 농심(農心)이 타고 있다. 물을 아껴쓰는 절약정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요구된다. 흔히 가정에서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와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물을 물쓰듯 하기 쉬운데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내게로 돌아온다는 점을 잊지 말자. 생활 속에서의 물 절약 방법을 실천해 보자.
▲욕실=5분간의 샤워로 목욕을 대신하면 80ℓ의 물이 절약된다. 또 절수형 샤워꼭지를 사용하면 물을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보통 양변기는 한번 물을 내릴 때 27∼30ℓ의 물을 사용하지만 초절수형 변기를 사용하면 7.3ℓ면 된다. 컵에 물을 받아서 양치질하면 컵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14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면도를 할 때에도 물을 틀어놓지 않고 세면기에 약간만 받아 놓고 면도기를 씻는다. 수도꼭지나 관의 누수도 철저히 점검한다. 수도꼭지의 와셔가 조금만 낡아도 하루 수십에서 수백ℓ의 물이 낭비된다.
▲부엌=흐르는 물로 설거지를 하는 대신 물을 받아서 하면 한번에 1백15ℓ가 절약된다. 채소나 과일 씻을 때도 물을 틀어 놓지 않고 받아서 한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할 때도 식기를 모아 사용하면 50ℓ가 절약된다. 먹는물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것이 수돗물을 받아 먹는 것보다 훨씬 절약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따로 모아서 버리고 기름이 묻은 그릇은 휴지로 닦은 다음 물로 씻으면 물의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세탁실=세탁기 용량 만큼 빨랫감을 모아 두었다 한꺼번에 세탁을 하면 1백35ℓ가 절약된다. 또 수위를 조절하거나 빨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세탁기를 구입해도 1백35ℓ가 절약된다.
▲정원=여러 번 조금씩 물을 뿌려주기 보다 일주일에 한번 흠뻑 주면 여름철 한주 동안에 2백25ℓ의 물이 절약된다. 물주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빨리 물이 증발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증발이 잘 되는 한낮보다 아침·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증발은 물론 곰팡이균 등의 번식도 방지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에 물을 줘 도랑 등에 물이 낭비되지 않게 한다. 특히 바람 부는 날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 나무나 큰 식물에는 윗 덮개를 하면 수분의 증발과 잡초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기타=도로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호스를 사용하는 대신 빗자루를 사용하면 5분 동안 1백12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세차할 때에는 되도록 호스를 쓰지 않으며, 비누로 닦은 후 마지막에만 물로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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