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간의 만남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합당한 대안제시와 미래지향적인 발전대책을 강구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최근 임실군공무원직장협의회(임공협)와 임실읍상공인협의회(임상협)간의 불협화음을 두고 상호간의 갈등 파문을 우려한 어느 주민의 목소리다.
사실 두 단체간의 이번 사태는 중간 입장에서 냉철히 판단해 볼 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상당히 함축돼 있다.
우선적으로 임공협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임상협의 주장은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때 타당성과 설득력에서 명분없는 주장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통근버스 중단이라는 1개 사안을 해결키 위해 일부 사회단체와 2백여명의 회원들이 집단시위를 주도했다는 것에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덧붙이면 사전에 임실군을 비롯 임공협과의 충분한 토론과정도 없이 곧바로 실력행사에 들어간 행위가 대화보다는 우격다짐의 행태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를 두고 임공협 회원들이 연석회의에서 보여준 의결사항은'공무원이 이럴수가 있나'할 정도로 답답한 내용들이 들어 있어 주변을 아연케 했다.
도시락을 싸오고 임실읍이 아닌 타지역에서 식사를 한다는 등의 의결 내용들이 수백대 일의 경쟁력을 뚫고 들어온 지식인들의 생각이 고작 이것뿐인가에 대한 회의감에서다.
살펴보면 어느 단체건 강경파와 온건파가 존재하듯이 모든 행동과 결정에는 충분한 검토를 통해 앞뒤를 살피는 혜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문제를 제기한 임상협의 잘못이 먼저 지적됐지만 임공협의 대응도 명분을 잃은 갈등으로 치달아 상처만 남긴 실리없는 행동으로 치부됐다.
다행히 임공협은 26일자 성명서를 통해'주민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발전적인 자세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해 임상협의 향후 입장이 기대된다.
/박정우(본사 임실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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