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공원이나 광장에서 체조하듯 수십명씩 모여 쿵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바로 태권도 품세대회는 '겨루기'로 인식하는 일반인들에게 태권도가 조금 더 생활속에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대회입니다.”
오는 8월(11일∼14일)에 열리는 제1회 우석대총장기품세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권양기조직위원장(우석대 체육레저학과장).
'태권도 품세대회가 뭡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지 먼저 품세대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구했다. 겨루기가 엘리트체육이라면 '품세'는 생활체육에 가깝다는 말도 덧붙였다.
태권도 품세는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에 따라 수련하는 동작으로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의 정수를 모아 심신수양과 공방원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행동양식. 
이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처음으로 공식인준하는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자치단체 등에서 크고작은 대회를 열어왔지만 인준대회로는 처음. 때문에 대학특기자 입학 등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대회로 권위와 폭넓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첫 인준 품세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각 대학이 치열한 유지경쟁을 벌였던 것도 앞으로 품세대회의 발전가능성이 폭넓은 참여가 기대됐기 때문이다.특히 2006년 세계선수권 품세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전국 각지 체육관이나 중고교, 또는 직장동호회까지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참가선수규모만도 1천5백여명 이상이 예상되며 대회 참관을 위해 동반하는 가족 등을 고려하면 4천여명이 넘는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
권위원장은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면서 접수가 시작되기도 전에 문의해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4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완주군을 방문해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참가 선수와 코치 등은 학교 기숙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가족 등 2천여명이 넘는 참관인들이 삼례 등 완주군 숙박시설에서 모두 소화해낼 수 있을지 내심 걱정하고 있다.
권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앞으로 '태권도 품세대회'의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또 대회유치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접수는 9일부터 19일까지. 문의 290-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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