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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순창군청 홈페이지 완전실명제 전환시기 문제

 

최근 순창군이 건전한 사이버(CYBER)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전격 도입한 군청 홈페이지 이용 완전실명제에 대한 논란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완전 실명제에 대해 기존에 실명과 비 실명으로 운영해왔으나 욕설, 특정인 비방(誹謗) 등 건전한 사이버 문화정착에 저해되는 내용들이 많이 게재 됐다” 며 완전 실명제가 됐으나 일부는 작성자만 다르게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가 밝혔듯이 작성자를 다르게 표기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홈페이지 관리자는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남겨야 만이 글을 게재할 수 있다.

 

이는 극히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행정에서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해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행정의 비위(脾胃)에 거슬리는 글을 게재한 사람을 파악해서 갖은 회유(懷柔)와 무언의 압력이라도 행사할 의도는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순창군 홈페이지를 이용해 네티즌들이 민원제기나 의견제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불법어업신고, 군수에게 바란다, 지방세 Q&A, 칭찬합시다, 군정발전아이디어, 자유게시판, 벼룩시장 등 총 12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군은 지난 6일까지는 군수에게 바란다, 민원상담 등 8곳은 실명기재를 원칙으로 운영했으나 벼룩시장, 자유게시판 등 4곳은 비 실명으로도 의견제시가 가능했었다.

 

순창군청 홈페이지 완전 실명제를 두고 지역 주민들과 네티즌들은 "순창군이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해 완전 실명제로 전환했다고 말하지만 실은 지난달 19일 '취임 1년을 지켜보면서' 제하의 현 군수를 비방하는 글이 게재된 탓이다고 지적하며 순창군은 지역 주민들의 고언(苦言)에 귀 기울이는 자세부터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순창군이 진실로 건전한 사이버 문화정착에 이바지하고 싶다면 행정편의주의적 사고를 버리고 지역 주민들의 고언(苦言)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남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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