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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화방지 항산화 식품 이렇게 섭취하자

 

이 시대처럼 젊음을 숭배하는 시대도 없다. 그러나 생로병사는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 불로장생을 꿈꾼 사람이 어디 진시황뿐이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서서히 늙고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없이 죽기를 희망한다. 그러면 노화의 메커니즘은 어떻게 진행되고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인간은 50∼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포는 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 막은 모두 지질과 단백질이 관계하고 있다. 이들 세포막의 지질 성분이 인체 내 신진대사에서 뿐만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자외선이나 방사선의 조사, 공장 폐수나 농약 등에 의한 수질오염, 항생제 등 합성 의약품의 남용, 가공식품을 통한 식품첨가물의 과용, 여러 가지 스트레스, 공해와 오염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생화학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활성산소(Free Radical Oxygen)가 생성된다. 이 활성산소가 세포막의 지질 성분이 과산화지질로 변하게 한다. 이 과산화지질은 강력한 세포 독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자체의 강력한 독성 때문에 세포를 파괴하거나 조직의 기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그로 인해 결국 성인병에 걸리거나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는 노화에 관한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소식장수(小食長壽)라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 있듯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적게 먹는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이를 소화시키고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그만큼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게 된다. 결국 활성산소를 적게 만들려면 절식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

 

또 다른 노화방지를 위한 실천사항은 적절한 항산화 식품의 섭취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는 토마토, 복숭아, 자두, 브로클리, 포도 등과 같은 과일과 채소 종류가 있다. 그 외에도 현재까지 알려진 인삼의 사포닌, 녹차나 홍차의 페놀 등 백여종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매일 40종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되 과일껍질이나 씨·줄기 등 먹을 수 있으나 관습상 먹지 않는 식품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과 하루 다섯 차례 이상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과일에서 형형색색의 빛깔을 내는 색소에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색상이 화려하고 진한 종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에 좋고 균형잡힌 식사도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적절하게 항산화제를 복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산화제로는 비타민C. E, 베타카로틴, 셀레늄, 멜라토닌 등이다. 비타민C는 양배추, 토마토, 풋고추, 아스파라거스, 흰 콩, 고구마 등의 채소류와 귤, 포도, 딸기, 수박. 레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는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와 콩기름, 옥수수기름 등에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상추, 고춧잎, 시금치, 무순잎 당근, 호박, 고구마, 붉은 고추 등 녹황과 적색 채소류와 살구, 귤, 복숭아와 같은 황색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이들 항산화 식품은 '조금씩 그러나 매일 장기간' 섭취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운동이다. 운동부족도 성인병을 유발하지만 과도하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과격한 운동도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 노화를 촉진한다.

 

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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