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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유니폼 '태극마크는 어디에?'

축구 국가대표들이 2006 독일 월드컵축구에서 입고 뛸 유니폼에서 정작 태극마크를 찾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나이키스포츠가 최근 발표한 새 유니폼을 보면 태극마크를 찾아볼 수 없어 국가대표들을 '태극전사'라고 부르기가 다소 어색할 정도다.

 

이번에 선보인 유니폼 뿐 아니라 축구대표팀 유니폼에는 어느 때부터인가 태극마크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태극 마크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것은 지난 2002년 초부터.

 

유니폼 왼쪽 가슴에 주로 자리 잡았던 태극마크는 2002년 초 협회 엠블렘에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 소매(sleeve)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조차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일월드컵 직전 대회 로고를 오른쪽 소매에 달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다시 왼쪽 소매로 '이동'해야 했다. 국기가 축구협회,월드컵 엠블렘에 밀려난 셈이다.

 

6월 독일월드컵 때 입을 새 유니폼에서도 태극마크의 정확한 위치는 없다. FIFA가 월드컵 엠블렘을 달 위치를 아직 지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송기룡 축구협회 홍보부장은 "FIFA 지시를 받아 봐야 국기를 오른쪽 소매에 달지, 왼쪽에 달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새 유니폼 발표식장에서는 나이키가 선보인 샘플 중 일부에만 오른쪽 소매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머지는 아예 달지 않았기 때문에 축구팬들이 국기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국민 정서와 달리 태극전사 유니폼에서조차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FIFA 방침과 관련이 있다.

 

FIFA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때 양국 국가 연주를 폐지하려고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축구가 과도한 애국심을 유발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FIFA는 각국 대표팀 유니폼에 다는 국기 크기를 25㎠ 이하로 제한했다.

 

국기 크기가 고작 가로 6㎝-세로 4㎝에 불과할 수 밖에 없어 팬들의 눈에 띄기가 어려운 것이다.

 

다만 FIFA는 유니폼에 국기를 다는 위치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심지어 등쪽에 달아도 되는데 다만 이 경우에는 백넘버와 이름 위로 제한된다.

 

국기 부착 방법도 유니폼에 인쇄나 바느질도 모두 허용된다.

 

한편 1995년말 나이키가 한국 대표팀 유니폼 스폰서가 된 이래 태극마크나 축구협회 문양, 식별번호 등은 자리를 바꾸거나 없던 것이 생기기도 했고 색깔도 바뀌었지만 나이키 상표는 언제나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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