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한 관계 학회에서 한국 농업의 생존 전략으로 식품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많이 제기되었다. 이는 전북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식품 클러스터 육성의 중요성과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는 주장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북 뿐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이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어떤 위상을 그려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 우리나라 식품 산업 또한 아직은 제대로 산업화 되지 못한 상태에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이 이번 학회에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농업의 입장에서나 식품 산업의 입장에서나 새로운 진로와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연계되는 전략을 모색함은 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농업과 식품 산업은 수직적 결합 관계를 지니고 있으므로 양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업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생산성이나 경제성은 우회생산의 원칙에서 나온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식품 가공은 주로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예외적으로 외식 산업이나 인스턴트 식품산업 정도가 산업화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가정의 구조가 바뀌고 소득 수준이 더욱 향상된다면 가정에서는 최후 가공만 하면 될 정도로 식품 가공 수준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식품 가공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농산품에 대한 수요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농업 생산의 단지화, 대규모화가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농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지 위해서는 경작 규모가 대규모화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와 같이 전국적으로 생산품이 분산되는 형태로는 가격을 낮추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농협이나 행정당국의 협조 하에 전국의 농업 생산이 특정 작물 중심으로 조직화되고 클러스터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각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작물을 특화하여 기술 개발과 교육, 생산 지원 및 가공 기반 구축 등이 집중화되어야 할 것이다.
전북의 경우 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농업 생산도 이와 연계하여 일석이조의 클러스터 효과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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