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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의 과제

전북도가 3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식품산업의 세부계획이 마련됐다. 도는 이미 지역에서 특화분야로 추진돼온 과실, 유가공, 장류, 헬스케어등 4개 부문을 권역별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미래산업 분야로 5개 분야를 새로 발굴했다. 5개 분야는 기능성식품과 식품 포장재, 친환경 농산물, 가금육, 바이오메스등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기능성식품과 식품 포장재등 2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인프라로 R&D시설과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푸드 사이언스밸리 조성을 통해 연구·개발에서 생산·유통까지 일괄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부터 오는 2012년 까지 총 722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북도의 의욕적인 계획이 차질없이 실천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 그동안 도내 식품산업은 특성상 대부분 제조업체가 종업원 10인 이하일 정도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규모화 과정이 절실히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제조업체가 지역별로 산재 또는 난립해 있다보니 동일품목이라 하더라도 브랜드와 품질이 각각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통해 정보를 얻고 신뢰및 품질보증 까지 인지하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전북도가 제조업체의 규모화와 광역브랜드화 과정을 위해 권역별 클러스터 육성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처방이다. 특히 제품의 품질과 함께 포장재및 디자인도 무시할 수 없다. 도내 대학 연구소등과 연계해 보기 좋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포장재및 디자인 개발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업유치 방안과 국비 지원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아직 구체적인 기업유치 방안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데 실행계획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이 국비예산 확보다. 도가 식품산업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도 사업비 32억5000만원 가운데 3억원만 반영되는데 그치고 있다. 이래가지고는 사업추진이 제대로 될리 없다.

 

전북도가 식품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한 것은 뛰어난 맛과 풍부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한 지역특성을 살린 전략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전략을 보완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개발로 국가예산을 확보해 의욕적인 식품산업 육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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