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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곰소 젓갈타운을 전국적 명소로

전북도가 내년부터 부안 곰소에 대규모 ‘젓갈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곰소젓갈을 명품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북을 널리 알리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방안이다. 도내에서 특화할 수 있는 다른 특산품도 발굴해 이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면 좋을 것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5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자해 부안군 진서면 곰소항의 다용도 부지에 ‘곰소젓갈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타운 내에는 수산물특판장과 전시관, 판매장, 냉동·냉장·가공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곰소는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가졌다. 변산반도 일주도로를 따라 개암사와 울금바위, 보령원, 타루비, 호벌치전적지, 반계 유형원 유허지, 유천도요지, 지석묘, 곰소염전, 내소사, 모항, 격포 등이 이어져 있다. 또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와 세트장이 있어 볼거리, 먹을 거리가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 이같은 관광자원과 연계해 곰소젓갈이 전국적 명성을 얻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문제는 곰소젓갈을 어떻게 차별화 하느냐다. 인천 소래포구, 충남 홍성의 광천 토굴젓, 충남 강경의 젓갈시장에 비해 곰소젓갈만의 뛰어난 맛과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들 젓갈 산지는 나름대로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결국 우월한 품질과 위생적인 처리, 이론적 근거, 차별화된 브랜드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전략도 세워야 할 것이다. 곰소젓갈은 칠산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수산물과 곰소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이 근간이다. 여기에 변산반도 골바람과 서해낙조를 받으며 자연 숙성시킨 깊은 맛이 특유의 향취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칠산 앞바다는 점차 오염과 남획으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곰소염전도 늙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기본부터 탄탄히 다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또 학문적으로 곰소젓갈이 왜 영양이 좋고 뛰어난 웰빙 식품인지를 증명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공동브랜드 개발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상도덕 확립이 아닐까 한다. 곰소젓갈타운이 전국적 명소로 자리잡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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