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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은행 플레이오프 2연승

안산 신한은행이 '업계 라이벌' 천안 국민은행을 또 눌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정선민(23점.12리바운드)과 이연화(14점.3점슛 4개)의 활약을 앞세워 7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을 모두 이긴 신한은행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3차전은 11일 오후 5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 '거탑' 하은주를 아예 벤치에서 쉬게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쳐났다.

 

기선도 신한은행이 먼저 잡았다.

 

진미정(4점)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정선민이 골밑 득점과 미들슛으로 혼자 12점을 올리고 이연화가 잇따라 3점 슛을 림에 꽂아 넣어 쿼터를 26-15로 앞선 채 마쳤다.

 

반격에 나선 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센터 정선화(26점.11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으로 전반 종료 3분24초 전 26-32까지 신한은행을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국민은행은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친 '연봉 퀸' 김영옥(5점)의 부진이 후반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10점 안팎의 점수를 좁히지 못한 채 역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3쿼터에서도 끈끈한 찰거머리와 협력 수비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신한은행은 최윤아(9점)와 선수진(10점), 정선민이 자유투와 골밑 슛으로 점수를 쌓으면서쿼터 종료 3분53초를 남기고 54-36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서는 정선민을 벤치로 불러들였지만 선수진과 최윤아,강영숙(8점)이 릴레이로 득점에 가세하고 경기 종료 2분 10초 전 김연주(3점)가 왼쪽 사이드에서 3점포를 꽂아 넣어 77-61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하은주는 상대 팀 파울이 심해 보호 차원에서 오늘 출전을 안 시켰지만 챔피언전에는 나올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오늘처럼 열심히만 뛰어 준다면 3차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병식 국민은행 감독은 "신한은행의 하은주가 경기에 빠져 나름대로 기대를 했는데 역시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3차전에서는 승패를 떠나 홈 경기인 만큼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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