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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산불 비상, 경계의 끈 늦추지 말아야

도내 전역에 봄비가 내려 산불 걱정에 한숨 돌렸으나 경계의 끈을 늦춰서는 안되겠다.산불은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물론 교훈으로 삼을 수 있겠지만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산불은 방지하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한다.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논 밭두렁을 태우다 인접 산으로 옮겨 붙어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논 밭두렁 태우는 일도 금해야 한다.

 

일선 농가에서는 봄철에 병해충의 서식지를 없앤다는 이유로 논 밭두렁을 태우고 있다.하지만 논 밭두렁을 태우는 일은 잘 못된 일이다.병해충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이로운 것도 함께 죽이기 때문에 오히려 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농가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농산 당국에서는 이 점을 집중적으로 계도할 필요가 있다.더욱이 봄철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기 때문에 자칫 논 밭두렁을 태우다 산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각을 최대한 자제토록 해야 한다.

 

올들어 도내에서 논 밭두렁을 태우다 6명이 연기에 질식돼 죽거나 크게 다쳤다.이처럼 산불 진화 작업중 인명 피해가 느는 것은 노인들이 순식간에 불붙은 산불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올들어 걱정되는 것은 식목일이 토요일에 들어 있어 산불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언제부턴가 식목일이 나무 심는날이 아니라 나무 태우는 날이 될 정도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무심코 던진 담배불도 순식간에 산불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봄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에 애를 먹어 그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묘소 주변을 정리하려고 소각하다 흔히 산불로 이어진다.최근 도내에서 하루 평균 10여건의 산불이 신고 접수되고 있다.아무튼 산불 예방에 모든 사람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산림녹화도 중요하지만 산불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더 중요하다.산불로 땀흘려 가꾼 아름들이 나무를 잃어서는 안되겠다.일선 행정기관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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