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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주시 공영주차장 유료화 재검토를

전주시가 오는 7월에 출범할 시설관리공단의 재원 마련을 위해 종합경기장 등 7개 공영주차장을 유료화 하기로 했다.또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중인 모래내 시장과 남부시장 천변 덕진광장 주차장에 대해서도 위탁기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유료화 할 예정이다.시설공단은 이와함께 아중지구 부영아파트 인근 주차장등 공영주차장 11개소와 월드컵 경기장과 화산체육관 등 체육시설 부설주차장은 2010년 이후에 유료화 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관리 문제는 도시 행정의 근간이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난 가중으로 그간 교통소통이 원활치 못했다.전주시 뿐만 아니라 여타 도시들도 주차장 확보를 위해 엄청난 행정력을 쏟아왔다.그 결과 주차난 해소라는 순기능이 어느 정도 달성됐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남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고육책으로 천변 주차장을 확보했지만 전주천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역기능도 가져왔다.주차장 관리는 교통문제 하나만을 해결하는 쪽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결론적으로 전주시가 시설관리공단 출범을 계기로 오는 7월부터 종합경기장 내 외부 주차장 등에 대해 유료화 하기로 결정한 것은 재검토 돼야 한다.종합경기장 내 외부 주차장은 체육시설 이용객은 물론 만남의 광장처럼 카 풀 하는 사람들의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장차 컨벤션 센터가 건립되기 전 까지는 현재대로 무료로 이용토록 해야 한다.돈 받기 쉽다고 우선해서 종합경기장 내 외부 주차장부터 유료화 하면 주변도로나 골목길까지 불법 주차가 성행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전주시가 효율적으로 공공 시설물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발족했다.그러나 공공시설의 유지 관리는 결국 시설의 이용율을 높혀 나가는데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손쉽게 주차료나 받아서 직원들 월급주고 시설물을 관리하겠다는 발상부터가 너무 현실성이 떨어진다.시민들은 지금 먹고 살기가 너무 어렵다.시 공무원들처럼 한가하게 일했다가는 생활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공단 재원 마련을 위해 결국 시민들에게 부담을 떠 넘긴 것 밖에 안된다.전주시가 오는 7월부터 예정대로 유료화를 강행할 경우 엄청난 시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지출 규모를 정해 놓고 주차료로 재원을 충당하겠다는 시설관리공단의 발상이 납득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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