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 강화위원회에 소속된 새만금 태스크포스(TF)팀이 국가 경쟁력 강화 위원회로부터 총리실로 이관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총리실로 새만금 태스크포스팀이 옮겨진다는 것은 새만금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그만큼 약화되었다고 해석할수도 있다.
그리고 총리가 과연 얼마만큼 새만금에 열정을 쏟을지도 극히 의문스럽다. 한마디로 새만금 사업이 과거처럼 지리멸렬하게 표류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엄습한다.
그러나 다른 어느 대선 후보보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직접 새만금 현장을 답사하고 아시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여줌으로써 전북 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가 있었다. 또 그의 이런 발언이 단순히 호남표를 의식한 선거용으로만 들리지 않았던 것은 그가 토목사업의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토목사업의 문외한이 그런식의 발언을 했다면 아마도 사탕발림의 공약으로 들릴수도 있었을것이다. 더구나 이지역 출신, 정동영 대선후보는 새만금 사업에대한 괄목할만한 애정도 보여주지 않는 상태에서 이명박 후보의 이런 발언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말도 많았던 새만금 사업이 토목사업 전문가인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것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행운이요 호기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는 이지역이 근 30년 동안이나 밀어주었던 김대중 대통령이 막상 대통령이 되자 어쩌구니 없이도 새만금 사업이 2년동안 중단되는 참사(慘事)와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믿는 도끼에 확실히 발등이 찍힌 것이다
. 새만금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9.25%가 아닌 15% 이상의 지지률을 전북에서 보여주어야 했었고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이지역에서 전북인의 의지를 여당에게 전달할수 있는 매개체로써 여당 국회의원 한사람 정도는 배출했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새만금과 관련해서 이런점이 우리를 스스로 자성(自省)케 만든다. 국가 정책은 대통령 개인의 강한 실천의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과거처럼 정부를 향해 새만금 사업의 당위성만을 내세운다고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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