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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혁신도시, 전북-경남 공조 바람직하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폐합 문제로 지역사회가 연일 뜨겁다. 전북도를 비롯 정치권과 관계기관, 언론 등은 이 문제가 최대의 현안이요 관심사다. 선도기관인 토공의 입주 여부에 전주·완주 혁신도시의 성패가 걸려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이 문제와 관련 전북도는 19일 김완주 지사와 14개 시장 군수가 모여 지방자치정책협의회를 갖고, 이어 시군의회 의장단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또 21일에는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대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22일에는 각계인사 280여 명이 참여하는 범도민비상대책위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주공이 입주할 경남 진주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절실함이 전북에 비해 덜 할지 모르지만 경남지역에서도 21일 시민대토론회를 갖고 이달 말에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혁신도시발전대책위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그동안 수차에 걸쳐 혁신도시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과 토공·주공 통폐합으로 지역 갈등의 망령이 되살아 나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혁신도시는 참여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역점을 둔 사업이긴 하나 이명박 정부도 분명히 이를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과 경남 모두에게 지역발전의 견인차로서 기대를 모으지 않았던가.

 

하지만 정부는 통합하겠다는 원칙과 일정만 발표했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오직 "해당 자치단체가 먼저 협의해 오라"는 정도다. 이는 자치단체간 대결을 심화시키는 결과만 빚고 있다.

 

우리는 혁신도시 건설이 전북과 경남에 중요하면서도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 있는 사업이므로 두 자치단체간의 공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21일 을지훈련 관련 청와대 보고에 앞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김태호 경남 지사가 이 문제를 협의키로 한 대목을 눈여겨 보고자 한다. 처음 만나 이 문제를 매끄럽게 풀 수는 없어도 상호 이해를 넓히고 공감을 갖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는 김-김 두 지사가 한 목소리로 혁신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할 것에 합의하고 이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토공과 주공 통합 반대에 힘이 실리고 혁신도시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도의회, 범도민대책위 또한 연대와 협조관계를 갖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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