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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만금 아이디어, 정부가 적극 수용하라

새만금 비전 국제포럼이 25일 성황리에 끝났다. '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새만금을 지금까지의 국내적 시각에서 벗어나 국제적 대상으로 끌어 올린 행사였다. 또한 세계적 석학과 국내외 CEO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막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새만금에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포럼에는 청와대를 비롯 국무총리실과 정부 부처,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 그리고 금융계와 기업인 등이 다수 참석해 새만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국제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된 미국 MIT대 등 3개 팀이 새만금의 미래 개발방향 등을 발표,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이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계적 미래학자 롤프 옌센박사의 기조연설이다. 그는 새만금의 개발 방향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농업과 신기술, 산업과 비지니스, 인간 친화적인 전자공학, 스토리가 있는 공간 연출로 꿈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성공조건으로 상상력과 혁신성, 창조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두바이를 모방할 것이 아니라 새만금을 세상에서 하나 뿐인 유일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콜럼비아대 제프리 이나바 교수는 "새만금이 만리장성이나 에펠탑처럼 대한민국의 유일한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이외에도 내노라하는 인사들이 나서 세계적 개발사례와 블루오션 전략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우리는 이번 포럼이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새만금 내부 토지이용 기본구상'에 좀더 깊숙히 반영되길 기대한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인 세계적 석학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정되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부가 해야 일을 전북도가 대신해준 게 아니든가.

 

사실 이번 포럼을 있게 한 국제공모는 1년 전부터 추진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전인 당시에는 정부와 전북도의 새만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달랐다. 전북도가 추진한 새만금특별법이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가 먼저 나서 새만금을 한국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시각과 시차가 있긴 하나 이번 포럼 내용을 대폭 수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센 박사의 말처럼 "새만금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꿈이 실현되는 토대"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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