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미잡힌 컵대회 결승진출 물거품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전북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8 준결승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3으로 패했다.
전반의 주도권은 전남이 쥐었다. 전북은 파상같은 전남의 공격에 밀려 전반 30분 한골을 허용한데 이어, 41분에도 또 다시 골문을 열어주며 0-2로 밀렸다.
전반 막판에 전열을 가다듬은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에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이 전남 염동균 골키퍼의 손을 맞고 튀어나오는 순간, 신광훈이 놓치지 않고 다시 차넣어 전남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10분 전북 페널티라인 앞 오른쪽에서 프리킥한 볼이 골키퍼 펀칭으로 뛰어나오자, 곧 바로 골로 연결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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