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출전
서희엽(순창고 3학년)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우리나라 유소년 대표로 출전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92년 생 이하 역사(力士)들이 모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서희엽군을 비롯해 남자 2명, 여자 4명이 출전한다. 서군의 스승인 순창고(교장 신장호) 윤상윤 감독(50)도 이번 대회 남자 유소년 대표팀 코치로 19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동반 출국한다.
서희엽은 지난 3월 태백에서 열린 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85㎏급에 출전,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을 들어 올려 은메달 2개(인상·합계), 동메달 1개(용상)를 땄다. 당시 만 16세의 나이로 이 대회에 참가한 서군의 성적은 만 20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대학생들과 맞붙어 얻은 결과여서 더욱 도드라진다. 서군은 앞서 지난해 전국체전 같은 체급에서 인상 135㎏, 용상 166㎏, 합계 301㎏을 기록, 은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역기를 처음 든 희엽이는 중 3때 소년체전서 3관왕에 올라, 일찌감치 '소년 역사'로 이름을 날렸다. 학교에서 100m 달리기나 계주에 나가면, 다른 주자들을 멀찍이 따돌릴 만큼 순발력도 좋다. 대개 근력이 좋으면 순발력이 떨어지지만, 희엽이는 근력과 순발력 모두 발군이다. 게다가 근성까지 갖춰 종종 학교(순창고) 선배이자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스타 이배영(31)과 비교되기도 한다.
윤상윤 감독은 "희엽이는 연습 기록이 용상 180㎏, 인상 140㎏으로 2위권과도 7~8㎏ 차이가 난다"며 "인상과 용상 모두 강하고, 성장 속도도 가팔라 앞으로 장미란처럼 세계를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는 거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첫 대회라 출전 선수들에 대한 전력 분석이 전혀 없다"면서도 제자의 메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순창고 역도부를 18년째 이끌어 온 윤 감독은 매해 전국체전서 메달을 못 딴 적이 없을 정도로 '명조련사'다. 이배영도 순창북중 2학년 때 그가 발굴, 우리나라 역도 간판으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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