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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주 완주 통합 본격 논의나서야

전주 완주 통합 논의가 이뤄진지가 20년 가까히 됐다.말만 무성했지 성과는 없다.전주시 사회단체와 의회를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전주 완주 통합 논의는 진정성이 거의 없었다.전주시는 통합의 당위성만 일방적으로 밝힐뿐 완주군에 대한 구체적인 배려가 거의 없었다.완주 군민들은 흡수 통합 정도로 밖에 생각 안했다.그간 전주시 혐오시설만 완주군으로 이전해왔기 때문에 완주군은 피해의식에 사로 잡혔다.

 

지난날의 통합 논의가 형식적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진정성을 갖고 통합에 나서야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다.전주 완주는 역사적으로 볼 때도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해왔다.여기에다 급속한 산업화와 정보화에 따라 생활권이 한군데로 묶여져 있다.굳이 2개의 자치단체로 운영할 필요성이 약화돼 가고 있다.전주는 전북의 수부로서 광역권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더 발전해 갈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완주 통합이 시급하다.

 

인구 63만명인 전주시와 8만6천명인 완주가 합하면 80만명의 거대시로 발전해 갈 수 있다.현재 전주시의 연간 예산규모가 1조3000억원대이고 완주군은 5000억원 규모다.서로가 합치면 2조원대의 예산 운용을 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시로 발전해 갈 수 있다.지금 정부는 생활권이 같은 인접 시군 9개지역에 대해 중요한 통합카드를 내밀었다.통합을 자율적으로 하면 정부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

 

물론 현실적으로 시간이 없다.그러나 양측이 진정성만 갖고 있다면 시간 문제도 극복해 낼 수 있다.현재 전주시 의회가 적극성을 띄고 있어 완주군에서만 호응해 준다면 통합문제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지금부터는 감정과 사사로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감투 지키기에 골몰할 때는 지났다.모든 것이 때가 있는 법이다.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통합 논의를 묵살해 버리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전주시도 예산 사정이 어렵겠지만 내년 예산에 완주군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서 통합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흡수 통합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양측 주민들이 통합을 바라는데 선거에 나설 사람들이 기득권을 챙기기 위해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이번 기회에 전주 완주 통합을 이뤄내 정부가 주는 당근도 가져오고 발전의 새 전기도 마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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